2025년 4월, 서울시와 신한은행은 '땡겨요'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출 지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높은 배달앱 수수료와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책입니다.
저금리 대출 지원 주요 내용
- 대출 금리: 연 5~7% (우수 성장 업체는 4%대 우대금리 적용)
- 지원 방식: 서울시와 신한은행 공동기금 출연,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 대상: '땡겨요' 입점 소상공인
- 혜택: 제2금융권 연 15%대 고금리 대출에서 최소 연 4%대 저금리 대출로 전환 가능
이러한 지원책은 특히 신용도가 낮아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소상공인에게는 우대금리를 적극 적용하여 사업 확장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2025년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자금 총 2조1천억원 공급
서울시는 2025년 내수 부진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총 2조1천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특별보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는 작년보다 350억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정책자금 구성 내역
- 직접 융자금(고정금리): 2천억원
- 시중은행협력자금(변동금리·이자차액보전): 1조7천억원
- 특별보증 '안심통장': 2천억원
특히 소상공인을 위해 2천억원의 '비상경제회복자금'을 신설했으며, 직전 분기·반기 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입니다. 최대 5천만원 한도로 2.0%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혜택이 있습니다.
'서울형 자영업자 안심통장' 지원 사업 상세 안내
2025년 3월부터 시행된 '서울형 자영업자 안심통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지원 사업입니다. 강남구청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연간 총 2천억원을 지원하여 약 2만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심통장 지원 조건
- 지원한도: 업체당 1천만원(대출금액 기준)
- 대출금리: 약 5% 내외(2025.3월 기준)
- 상환조건: 1년 만기 일시상환, 최대 5년까지 1년 단위 기한연장(총 4회) 가능
- 보증료율: 연 1%의 보증료 납부
- 지원대상: 개업 후 1년 초과 개인사업자(내국인), NICE 신용평점 600점 이상
- 매출조건: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백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분 신고 매출액 1천만원 이상
이 안심통장은 1인당 최대 1천만원까지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과 모바일앱, 또는 제휴은행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땡겨요', 서울 전역으로 확대... 지자체별 특별 혜택도 제공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론칭 이후 서울시 내 16개 기초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비스 범위를 넓혀왔습니다. 최근에는 동대문구와도 협약을 체결하여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 '땡겨요' 특별 혜택 사례
- 동대문구
- 신규 입점 가맹점에 '사장님 지원금' 20만원 제공
- 정산계좌 신한은행 지정 시 10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추가 지급
- '동대문구 땡겨요 상품권' 발행으로 주문 시 15% 할인 혜택
- 성동구
- 성동땡겨요 상품권 구매 시 15% 할인
- 상품권 사용 금액의 30% 소득공제 혜택
- 월 1~3억씩 규모로 총 20억 상당의 상품권 발행 예정
이러한 지역별 특화 혜택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땡겨요 가맹점 성장세... 21만 가맹점 돌파
'땡겨요'는 2022년 1월 서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최근 공공배달 서비스인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땡겨요를 선정하면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제공된 기사에 따르면, 땡겨요 가맹점은 2024년 말 19만3063곳에서 2025년 4월 18일 기준 21만7254곳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누적 회원 수는 411만명에서 480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높은 수수료에 대한 대안으로 '땡겨요'를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 혜택 사례: 수수료 절감이 매출 증대로
땡겨요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실제 사례를 보면, 수수료 절감 효과가 분명히 나타납니다. SBS Plus의 '사장은 아무나 하나'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한 샐러드 가게는 배달앱 수수료 때문에 월 37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게의 배달 1건당 수수료율은 28.3%에 달했습니다.
만약 이 가게가 '땡겨요'로 전환했다면, 수수료율이 2%로 낮아져 약 300만원의 순이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수수료 절감은 단순한 비용 감소를 넘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한은행, 400억원 투입해 '땡겨요' 확산 위한 마케팅 실시
신한은행은 한국외식산업협회와 손잡고 400억원을 투입해 '땡겨요' 사용 확산을 위한 영세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상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대형 배달앱의 독점적 시장 지배에 대항하여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은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을 신규하는 고객 전원에게 매달 1회씩 사용할 수 있는 '땡겨요 3000원 쿠폰'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혜택도 늘리고 있습니다.
신청 방법: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1. '땡겨요' 가맹점 신청 방법
- 땡겨요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가맹점 신청
- 필요 서류: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통장사본
- 심사 후 통과 시 즉시 입점 가능
2.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신청 방법
-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1577-6119) 문의
- 신한은행 '땡겨요' 가맹점임을 증명하는 서류 준비
-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3. 서울형 자영업자 안심통장 신청 방법
-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 모바일앱, 제휴은행 앱(신한, 하나, 국민, 우리은행)에서 신청 가능
-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 예약 후 지점 방문
소상공인의 희망, 상생금융의 미래
서울시와 신한은행의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책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플랫폼 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특히 '땡겨요'와 연계된 저금리 대출 지원은 경영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현재,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와 고수수료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나 '땡겨요'와 같은 공공배달앱의 성장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여러분, 높은 수수료와 금융 부담에서 벗어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지금 바로 '땡겨요'와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혜택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