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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2호선 스마트 냉방 시스템 고도화… 여름 출퇴근길 온도 민원 65% 감소

인천교통공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지능형 스마트 객실냉방 시스템을 고도화해 출퇴근 시간대 온도 관련 민원을 65% 감소시켰다. 혼잡도와 열차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냉방을 자동 제어하는 방식으로 주민 체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류류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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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2호선, 자체 개발 냉방 시스템으로 여름 출퇴근 쾌적성 대폭 개선

인천교통공사가 '지능형 스마트 객실냉방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 지난 8월 인천2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객실이 덥다는 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2호선의 고질적인 냉방 문제가 기술력으로 해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일상 만족도가 눈에 띄게 올라갔다.

문제의 심각성, 민원의 91%가 온도 관련

인천2호선에서 냉방 불편은 얼마나 심각했을까. 지난해 인천2호선 전체 민원 중 91%가 객실 온도 조절 요청이었으며, 이 중 84%가 '덥다는 내용으로 나타나 특히 혼잡시간대 승객의 불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무인운전 방식이기에 현장에서 즉시 온도를 조절할 수 없었던 만큼,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7월 도입, 8월 고도화한 실시간 스마트 제어

공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종합관제소의 자체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스마트 객실냉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열차의 실시간 위치와 구간별 혼잡도 정보를 활용해 관제에서 객실 냉방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운행 상황에 따라 냉방이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시스템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다. 열차가 승객이 집중되는 혼잡구간에 진입하기 전 냉방 강도를 높여 객실 온도를 미리 낮추고, 혼잡구간을 벗어나면 냉방 강도를 자동으로 낮춰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승객의 증감에 미리 대응하는 예측 냉방 방식이다.

설정 구간 5개에서 10개로 확대, 정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8월의 추가 고도화가 더욱 주목할 만하다. 기존 5개였던 혼잡도·시간대별 설정 구간을 10개로 확대하고, 출퇴근 시간대와 그 외 시간대에 서로 다른 설정온도를 적용하도록 했다. 상행과 하행의 혼잡구간도 별도로 구분해 열차가 운행하는 방향과 시간에 맞춰 냉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 인천2호선을 이용하는 출퇴근객들이 체감하는 쾌적성이 크게 향상됐다. 더는 관제소에 '에어컨 틀어달라'는 민원을 보낼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동시에 에너지 효율도 개선됨으로써 장기적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자체 기술력의 가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동시 달성

특히 별도의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교통공사가 종합관제소의 역량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외부 용역이나 기술 의존 없이 예산 절감과 유지보수 효율성까지 확보하게 된 셈이다.

공사는 이번 개선을 통해 객실 환경 관리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과 관제 업무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관제사들의 온도 민원 처리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서 다른 안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기자 서명: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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