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의 극적 만루포가 부른 드라마, 3위는 12일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롯데가 한동희의 결승 만루포로 KIA를 4-1로 격파했다. KIA는 3위 조기 확정을 놓쳤고, 12일 LG와의 최종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결정하게 된다.
극적 드라마, 한동희의 만루포가 바꿔놓은 3위 경쟁
야구는 정말 예측 불가능한 스포츠다. 롯데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한 경기가 리그 3위를 향한 경쟁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롯데 한동희가 11일 광주 KIA전 6회초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는데, KIA 선발 올러의 시속 148㎞의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한동희의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경기의 운명을 가르는 한 순간이었다.
경기 흐름을 바꾼 무실점 호투
5회까지 0-0이었던 경기는 6회초를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2사 후 레이예스가 안타를 날렸고 나승엽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며, 2루수 김선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어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 기회를 한동희가 놓치지 않았다.
필자는 이 순간이 단순한 한 경기의 승리가 아니라 시즌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순간이라고 본다. KIA는 이날 패배로 3위 확정 기회를 놓쳤고, 4위 LG 트윈스(78승 1무 64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6이닝 84구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만루포 한 방만으로 경기를 결정 지은 게 아니라, 투수 김진욱의 뛰어난 투구가 뒷받침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했다.
12일, 정규시즌의 운명이 결정된다
두 팀은 12일 광주에서 시즌 최종 맞대결을 벌인다. 정규시즌 3위와 준플레이오프 직행팀도 이 경기에서 결정된다. 상황이 흥미로워졌다. 78승 2무 63패로 LG 트윈스에 반 게임차 앞선 KIA는 12일 4위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해야 3위를 지킬 수 있다.
KIA가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야구는 확실한 게 없다. LG가 남은 한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넘어 준플레이오프 구조상 KIA는 직행, LG는 와일드카드전이라는 실질적인 이점의 싸움이다.
필자는 이번 3위 경쟁이 야구의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승점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데, 마지막까지 각 팀의 결기와 결정력이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두팀 모두 이 경기가 정규시즌 최종전인 만큼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12일이 정말 기다려진다.
읽고 나서 통찰 훈련소에서 질문에 답해보세요
loading...
통찰 훈련소
0/7 완료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