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의 슈퍼스타, 김도영의 두 방 포는 KIA를 승리로 이끌다
KIA 김도영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홈런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완벽히 장악했다.
가을의 무대에 선 슈퍼스타, 김도영
10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는 LG트윈스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그때였다. 경기 내내 그라운드 위에 그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KIA 김도영이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남다른 성적이었지만, 수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이 그 경기에 흘렀다. 김도영이 만들어낸 점수 하나하나가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기 때문이다.
역전의 신호탄이 되다
경기는 팽팽했다. 1-1로 맞선 4회말 균형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초구 시속 149㎞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이었다.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결승포였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LG의 잇따른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한 점이 더 보탰다. 마지막은 더욱 극적이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두 번째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도영은 장현식의 변화구를 받아치며 5-1을 만들었다.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타자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LG를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터뜨려 KIA의 3위 확정을 이끌었던 김도영은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장타로 승리를 안겼다. 관련 기사에서 다룬 KIA 김도영의 정규시즌 최종전 결승포를 떠올리면, 그의 가을 시즌이 얼마나 강렬한지 알 수 있다.
네일 7이닝 1실점 호투, 불펜도 무실점 지원하며 투수진도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최고의 주인공은 분명했다. KIA 타이거즈가 정규리그를 포함해 LG 트윈스에 8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경기 후 김도영은 "아주 중요한 첫 경기였는데 잡아서 기분이 너무 좋고, 또 그 승리에 제가 한몫한 것 같아서 더 기분 좋다"고 밝혔다. 슈퍼스타는 항상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김도영이 바로 그런 선수다. 그의 두 방이 울려 퍼지는 가을 야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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