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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 극동방송 행사서 차지연에 거듭 인사 강요하며 반말...결국 사과

배우 공형진이 17일 극동방송 창사 70주년 행사에서 후배 뮤지컬 배우 차지연에게 '선배니까 다시 인사해'라며 반말을 섞어 진행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19일 친분을 바탕으로 한 표현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며 사과했다.

오오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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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무대에서의 불편한 순간, 무엇이 있었나

극동방송 창사 70주년 행사에서 불거진 논란이 연예계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배우 공형진(57)이 뮤지컬 배우 차지연(44)을 향한 무례한 언사로 논란이 된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예의 없는 상황'이 공개 무대 위에서 벌어진 것이죠.

무대 위에서 펼쳐진 일련의 장면들

지난 17일 서울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창사 70주년 극동방송 홈커밍데이' 특별공연에서 노래를 마친 차지연은 무대에 등장한 공형진을 향해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안녕하십니까, 선배님"이라고 깍듯하게 인사했고, 공형진은 "선배니까 다시 한번 인사"라며 인사를 한 차례 더 요구했으며, 차지연은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 순간의 불편함이 화면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더욱 거슬렸던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무대 화면에 차지연의 사진이 등장하자 "내 사진은 왜 없냐. 내가 얘보다 훨씬 선배인데"라고 말하는가 하면, 진행을 하는 과정에서도 차지연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멘트를 했습니다.

'친분 있다는 표현'으로 해명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케이하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입장을 내고 "당시 공형진은 평소 친분이 있는 후배 배우 차지연에게 현장에서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함께하자는 취지로 말을 건넨 것으로, 상대를 무안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이 모두의 마음을 달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반성의 목소리

결국 공형진은 자신의 표현이 현장을 지켜본 분들이나 팬들에게 불편하게 받아들여졌다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친근한 분위기에서 건넨 말이라 하더라도 공적인 행사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심려를 끼쳐드린 분들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극동방송 창사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행사가 본래의 취지보다 이번 논란으로 주목받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선배 의식과 공적 책임감 사이에서

이 사건은 단순한 '갑질 논란'을 넘어, 공개 무대에서의 예의와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공적인 행사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누군가의 선배라는 것이 무례를 정당화할 수는 없으며, 모든 순간에 진심 어린 배려가 필요하다는 진리가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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