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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앞둔 정몽규 회장, 한국의 역전승에 박수... 변함없는 응원 부탁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한국이 체코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이후 사임할 예정인 정몽규 축협 회장이 경기장에서 직접 선수들의 투지를 격려했다.

류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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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앞둔 정몽규 회장, 한국의 역전승에 박수... "변함없는 응원 부탁"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와 1차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 축구가 힘 있는 시작을 끊어냈다.

선제 실점 뒤의 극적 역전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으로 황인범이 동점 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에 성공하며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건 16년 만의 일로, 통산 4번째다.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하며 32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정몽규 회장의 현장 격려

정 회장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과 함께 이날 귀빈석에서 경기를 직접 지켜봤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사임을 앞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2일 자신의 SNS 글을 통해 "먼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고비를 맞이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역전승을 일궈냈다"라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의 압박감을 멋지게 이겨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의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13년 회장직 마무리 앞두고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북중미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공표했으며, 2013년 제52대 축구협회장에 취임해 13년간 한국축구 중흥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경기는 정 회장의 축협 회장직 마지막 월드컵 무대다. 경기장에 직접 참석한 그의 모습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향한 마지막 응원이 될 것 같다. 대표팀은 이 같은 지원 속에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더욱 집중해 32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기자명: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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