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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공석 속 한국, 10월 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과 A매치…'임시 감독' 체제 본격화

대한축구협회가 10월 평가전 상대를 확정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후 현재 감독 공석 상태인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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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리 비운 채 펼쳐지는 한국 축구, 10월 두 팀과 맞대결

한국 축구가 숨 돌릴 새도 없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대한축구협회가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거든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경기들이 11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펼쳐진다는 거예요.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현재 축구협회는 협회장과 차기 A대표팀 감독이 모두 공석이거든요. 참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FIFA 일정 변경이 만든 4연전의 기회

흥미롭게도 이 10월 일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칙 변경에서 비롯된 거예요. 이번 4연전은 FIFA의 A매치 윈도 규정 변경에 따라 성사됐는데,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연간 5차례 주어지던 A매치 주간을 4차례로 축소했고,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을 줄여 보호하고 훈련 기간을 보장해 전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덕분에 9월과 10월 A매치 일정이 16일로 통합 확대되면서 대표팀은 한 번의 소집 기간에 총 4연전을 소화하게 되었어요.

베네수엘라는 월드컵 탈락팀,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첫 본선진출 팀

상대팀의 수준을 살펴보면 어떻게 될까요? 10월 첫 상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는 FIFA 랭킹 47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8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거든요. 한국은 2014년 유일한 맞대결에서 이동국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조금 다르네요. 우즈베키스탄은 FIFA 랭킹 60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거든요. 다만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16차례 맞대결에서 11승 4무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8년 친선경기에서는 4-0으로 승리했으니 기술적으로는 우위를 점할 것 같아요.

아시안컵까지 임시 감독 체제 확정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이 없다는 거예요. 최근 축구협회의 결정에 따르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까지는 임시 감독 체제가 확정되었거든요.

축구협회는 현재 공개채용을 명시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묶은 사단 형태의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대상은 국내외의 자격요건을 갖춘 지도자이고 기간은 11월 FIFA A매치 윈도우 기간까지라고 설명했어요.

11월 A매치는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 축구는 9~10월 4경기, 11월 2경기를 치할 예정이며, 6경기 전부 임시 사령탑이 이끌 예정이에요.

남은 과제는 정식 감독 선임

이제 남은 건 정식 감독을 찾는 일이에요. 아시안컵 전 선임되는 정식 감독은 A매치 기간 선수들을 제대로 실전에서 테스트해 보지도 못하고 대회에 나가야한다는 게 또 다른 난제네요. 세계 최고의 감독들도 이런 상황에서는 팀 운영이 쉽지 않을 텐데요.

여하튼 한국 축구는 현재 이중의 위기를 맞이했어요. 감독이 없고, 협회장도 공석이죠. 하지만 10월 평가전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세계적 수준의 임시 감독이 선임되고, 남은 A매치에서 성과를 거둔다면 아시안컵을 앞둔 새 감독도 팀의 흐름을 이어받을 수 있으니까요. 한국 축구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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