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의 동점 솔로포, KIA가 LG와 만난 첫 경기서 기선제압
KIA 카스트로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2회말 동점 솔로 홈런으로 활약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KIA와 LG, 그 열기는 뜨겁다.
10년 만의 빅매치, KIA와 LG의 가을 드라마 막을 올리다
야구팬들의 가슴이 철렁했다가 동시에 쾅하며 두근거렸어요.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10년 만에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것이며, 준플레이오프 격돌은 사상 처음인 역사적인 경기였거든요.
경기는 얼마나 촉박했을까요? 2회초 먼저 나온 건 LG의 기선제압이었어요. 2회초 LG 선발 제임스 네일이 송찬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0-1로 뒤져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빨리 나온 일격에는 빨리 나온 일격으로 응수합니다.
카스트로의 "똑같이 한 방!" 응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카스트로는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141km의 컷 패스트볼을 제대로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고, 비거리 125m의 대포였어요. 점수는 1-1이 됐다.
아까 당한 것을 똑같이 돌려준 거죠. 마치 "너 먼저 그래? 나도 그래"라며 싱긋 웃는 듯한 응수였어요. 진짜 가을야구의 매력이 바로 이런 건데요.
어려움을 딛고 선 투사의 위력
카스트로의 이 한 방은 결코 가볍지 않아요. 시즌 초반 부진하면서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했으며, 대체 외국인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홈런 32경기에서 10홈런을 쏘아올리며 교체설까지 거론됐으나, KIA는 아데를린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거든요.
결국 KIA의 선택은 정답이었어요. 올 시즌 카스트로는 99경기 타율 0.327, 131안타(21홈런) 88타점 6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28을 기록하며 KIA 정규시즌 3위에 큰 힘을 보탰거든요.
10년 만의 만남, 그리고 치열한 상대전적
2024년 통합 우승팀인 KIA와 2025년 통합 우승팀 LG의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이라는 점이 이 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요. 정규시즌 성적만 봐도 그 긴장이 느껴져요. 2026년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9승 7패로 앞섰지만, 두 팀의 총득점은 KIA 70점, LG 66점으로 4점밖에 차이 나지 않았거든요.
이제 5전 3선승제로 벌어질 이 긴장의 드라마는 이제 시작입니다. 1차전은 17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며, 1·2차전과 5차전은 광주, 3·4차전은 잠실에 편성되어 있어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진정한 가을야구의 정수가 펼쳐질 차례네요.
기자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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