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현직 안보 당국자들 11월 중간선거 트럼프 개입 대비해야
미국의 전직·현직 국방부 관계자 약 10명이 트럼프 행정부의 11월 중간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각 주 정부와 의회에 비공식적으로 조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안보 당국자들, 트럼프의 선거 개입 대비 움직임 시작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약 10명의 현직·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공화당의 권력 유지를 위해 투표 무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기반해 비공식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용히 진행 중인 "선거 방어" 작업
이 그룹은 주 정부 및 의회 의원들에게 11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을 시도할 가능성에 어떻게 대비할지를 몸소 자문하고 있습니다. 약 10개 주의 주지사, 선거 담당자, 의회 의원들을 여러 달간 자문해온 이들은 국방부 출신이며, 일부는 해외의 독재주의 대응 경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공식적인 정부 업무가 아닌 민간 차원의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우려하는 시나리오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개입 방식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국토안보부 요원 배치, 투표소 인근 이민단속 행동, 유권자 사기 혐의를 통한 선거 결과 무효화 시도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투표소에 군인이나 연방 이민단속 요원이 배치되는 상황, 행정부가 투표 시스템이 외국 적국에 의해 손상되었다고 발표한 후 투표용지를 압수하는 시나리오도 검토 대상입니다.
이들의 경고는 행정부의 선거 개입 계획을 보여주는 기밀 정보가 아닌, 공개 발언과 자체 평가에 기반한 것이라고 두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즉,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비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조용한 협력'
업계 관점에서 보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움직임입니다. 이들의 활동은 양당 양측 주지사, 선거 담당자, 의원들에게 도달했으며, 행정부의 중간선거 개입 가능성에 점점 더 우려하고 있습니다. 11월을 3주 앞둔 이 시점에 유가 상승과 지지율 하락에 대응한 정치적 선택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미국 내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선거관리관협회의 최고 프로그램 담당자는 트럼프의 부정행위 집착으로 인해 선거 개입이 전국 지방 선거 관계자들의 최고 관심사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주의 수호의 마지막 보루?
전문가로서의 시각에서 이 움직임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이 자국의 선거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듯이, 자국 대통령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공식 채널이 아닌 비공식 자문이라는 점은 제도 내에서의 한계를 인식했음을 시사합니다.
중간선거가 벼락같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들의 준비가 실제 위기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한 '과잉 경계'인지는 11월 3일 투표 결과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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