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D-7, 민주당 우세 속 '샤이 트럼프'가 판 뒤흔들까?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7일 앞두고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는 '샤이 트럼프'의 숨은 표가 막판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D-7, 민주당 우세 속 '샤이 트럼프'가 판 뒤흔들까?
민주당의 압도적 우위, 수치로 보다
미국 중간선거가 27일(현지시간) 자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0%로 공화당 42%를 큰 폭으로 앞지르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지지율의 차이가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2년을 심판하는 선거에서 민주당의 압도적 우위를 의미하거든요.
민주당은 하원에서 3석, 상원에서 4석을 순증하면 다수당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 추세라면 이 정도 의석 확보는 충분히 가능해 보이거든요. 하원은 민주당의 다수당 탈환 전망이 비교적 명확하며, 227~237석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 민심 악화의 신호
왜 민주당이 우세일까요?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율이 3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물가와 이란 전쟁 장기화, 부패 의혹 등으로 공화당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더 흥미로운 건 유권자들의 선택입니다. 트럼프를 견제하는 민주당 주도 의회와 트럼프의 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공화당 주도 의회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등록 유권자 58%가 민주당을 택했고, 공화당 지지율은 39%에 그쳤습니다. 이건 단순히 정당 선호가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국민의 직접적인 심판이나 다름없거든요.
'샤이 트럼프' -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는 변수
그런데 여기서 하나 놓칠 수 없는 게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이들이 공화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 등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공화'의 투표 참여 규모가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샤이 트럼프'가 뭐냐고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대놓고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고 밝히지 않는 유권자들을 말합니다.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을 때는 "글쎄요"라고 웅얼거리지만, 실제 투표소에 가면 공화당을 찍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주요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적잖은 의석수를 탈환할 것이라는 결과가 속출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숨은 표를 의미하는 '샤이 트럼프'가 상원 의석 쟁탈전의 막판 히든 카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원은 초접전, 하원은 민주당 승리 거의 확실
하원의 경우 민주당의 다수당 차지 확률을 78%로 내다보고 있으며, 예상 의석수는 민주당 236석, 공화당 199석입니다. 하원은 거의 민주당의 판정승이 나온 상태라고 봐도 됩니다.
상원이 문제입니다. 상원도 민주당의 승리 확률이 57%로 공화당(43%)보다 높으며, 의석수는 민주당 51석, 공화당 49석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줄 잇는 싸움인데, 이런 상황에서 '샤이 트럼프'의 실제 투표 행동이 좌우할 수 있다는 거죠.
선거 후 무엇이 바뀔까?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탈환하면 어떻게 될까요? 선거 결과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 동력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다룬 트럼프 관련 선거 변화처럼, 권력의 균형이 크게 바뀌는 상황이 될 거라는 뜻이네요.
마지막 주 - 누가 투표장에 나갈 것인가?
여론조사는 명확합니다. 하지만 선거는 조사가 아닙니다. 정말 투표장에 나가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전의 다른 선거들처럼 '샤이 트럼프'가 실제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는 다음 주 3일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거예요.
7일 남은 시점에서 공화당은 최후의 수를 쓰고 있고, 민주당은 '우세'가 '승리'가 될 때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역사적인 저조한 트럼프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선거란 결국 누가 마지막까지 싸울지 모르니까요.
기자 |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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