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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만든 자신의 광고? 트럼프의 '공짜 선거운동' 논란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예산으로 트럼프를 홍보하는 TV 광고를 방영해 양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 공공서비스 광고라는 주장과 선거법 위반 논란이 맞서고 있다.

김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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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만든 자신의 광고? 트럼프의 '공짜 선거운동' 논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논란의 광고가 화면을 점령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메시지의 TV 광고가 납세자 돈으로 제작되어 중간선거 앞두고 방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양당에서 일제히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공공서비스인가, 선거운동인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홍보하는 새로운 TV 광고를 방영하고 있으며, 광고는 "U.S. Government가 지불함"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30초짜리 광고는 빠르게 편집된 트럼프의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비난하는 트럼프의 음성과 함께 "미국 제조업 재활성화" 같은 행정부의 성과를 텍스트로 강조한다.

더 흥미로운 건 광고의 출연진이다. UFC 회장 다나 화이트가 트럼프를 "내가 만난 가장 강인하고 회복력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공공서비스"라는 주장, 설득력은?

백악관은 방어에 나섰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 광고들을 "공공서비스 공보"라고 옹호하며, 미국인들이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도록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약점이 있다. 광고는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이 캠프에서 주장하는 메시지들을 거울처럼 따라가고 있으며, 민주당을 "공산주의자"로 낙인찍고 세금 감세 "원 빅 뷰티풀 법"을 강조하는 등 공화당의 주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는 "공공서비스"보다는 선거 운동에 더 가까워 보인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주장의 모순이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므로 광고에는 투표 호소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동시에 트럼프는 수많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8월에는 유권자들에게 "마치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라"고 촉구했다.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

정치 광고 모니터링 회사 AdImpact의 추정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광고 방영에 4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광고는 적어도 두 NFL 경기 중 여우 방송 중에 방영되었는데, 워싱턴 커맨더스-시애틀 시호크스 경기와 캐롤라이나 팬더스-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경기에서 모두 볼 수 있었다.

양당의 엇갈린 반응

광고는 정부 지출이 선거 정치에 관여하는지 여부를 놓고 양당의 비판을 촉발했다. 이는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트럼프의 중간선거 전략이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 할 수 있다.

공공 자금을 이용한 개인 홍보 광고라는 지적은 미국에서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이번 논란은 선거철이 다가올수록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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