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는 계속된다...1등 운용사가 제시하는 2026년 후반기 포트폴리오 전략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구체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하는 가운데, 빅테크의 ROIC 극대화 기업과 인프라 병목 해소 기업들이 차별화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밝힌 하반기 투자 전략을 분석합니다.

추익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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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는 계속된다…2026년 후반기의 현실적 전략

"AI 계속 간다"는 업계의 단호한 신호입니다. 하지만 2024~2025년의 광풍 같은 투자 열기와는 다릅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수익화를 검증하는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분석에 따르면, 빅테크의 AI CapEx 지출은 2026년 약 7,600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상향되며, 이제는 단순 투자를 넘어 구체적인 수익화(ROIC)를 증명하는 구간으로 진입합니다.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지점은 여기입니다. 돈을 쓰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은 다르거든요.

인프라 병목이 만드는 기회

AI 인프라의 확장은 단 단일 칩 성능을 넘어 서버(CPU 쇼티지), 광통신(1.6T/CPO), 전력 인프라(변압기, ESS) 등 3대 물리적 병목 테마의 호황 장기화로 귀결됩니다. 이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AI 칩만으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AI 데이터센터가 지속해서 확장되려면 그것을 지탱할 인프라들이 필수입니다. 서버 공급 부족, 전력 인프라 한계, 광통신 대역폭 병목—이 모든 것이 투자 기회가 됩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이는 "반도체 이후의 또 다른 기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업별 투자 포지셔닝

운용사들이 주목하는 회사들은 명확합니다. 현시점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자체 사업 소비와 외부 클라우드 판매 간 배분을 최적화하여 ROIC를 극대화하는 알파벳(GOOGL) 등의 빅테크 기업이 유리합니다.

단순히 AI에 투자하는 회사가 아니라, 투자한 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화하는지가 판단 기준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하이퍼스케일러의 빌드 속도 제약을 파고들며 계약 백로그가 폭증 중인 GPU 특화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 사업자 네비우스(NBIS), 그리고 AI 비즈니스 확장과 함께 대체 불가능한 해자를 입증하고 있는 사이버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소프트웨어 섹터 내 최선호주로 꼽힙니다.

지역별 분산 접근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국가별로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재생에너지·우주 혁신 기업, 중국의 국산화 하드웨어 생태계, 일본의 피지컬 AI 및 주주환원 강화 기업에 분산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AI 투자 열풍이 계속되더라도,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과 국가별 정책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다양한 시장에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미국의 기술 기업,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일본의 로봇 산업—각각 다른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거든요.

결론: 기대에서 검증으로

2026년 후반기 AI 투자의 핵심은 기대에서 검증으로의 전환입니다. 시장은 이제 단순한 AI 투자 규모 자체를 넘어 '지출(공급)과 수익화(수요)의 배칭', 'CapEx에 대한 ROIC(자본수익률)'를 면밀히 검증하는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AI는 계속 간다. 하지만 "모든 AI 관련주"가 계속 오르는 건 아닙니다. 투자자들이 구별해야 할 것은 실제 수익을 내는 기업과 단순히 기대감에 부풀어 오른 기업들입니다. 이전에 다룬 반도체 공급망 전쟁처럼, 이제는 단순한 상품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경쟁으로 진화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프라 병목을 해소하는 기업들, 그리고 ROIC를 극대화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우선적 관심을 두되, 지역별 분산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것이 신한금융그룹 같은 1등 운용사들이 제시하는 현실적이고 검증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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