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포트폴리오, AI에 90%를 몰아라…ETF 전문가의 담대한 조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전문가가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포트폴리오의 90%를 AI 관련 자산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반도체, 모델, 연산, 전력이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의 90%는 AI로 채우라…전문가의 '담대한 전략'
시장이 요동치는 요즘, 과연 어디에 돈을 맡겨야 할까?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본부장은 "하반기도 반도체"라고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전략은 생각보다 더 공격적입니다.
글로벌 메가트렌드, AI에 집중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라며 "방향성이 맞으면 중간에 아무리 흔들리더라도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실제로 여전히 인공지능(AI)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고 진단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메가트렌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비중으로 투자해야 할까요? 충격적(?)인 답변이 나왔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90%를 AI 관련 자산으로 구성해야 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거의 올인(all-in)"에 가까운 전략입니다.
AI 산업, 세 분야가 쌍수
하지만 무작정 AI주를 사재기하면 안 됩니다. AI 산업 가운데선 ①모델 ②연산(컴퓨팅) ③전력 등 세 분야가 하반기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병목 현상입니다.
이들 분야에서 병목이 발생하는 지점을 찾아 관련 ETF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입니다. 즉, 세 가지 분야 어디든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 지점에서 수익 기회가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똑똑한 투자자는 그 병목을 찾아내는 거죠.
나머지 10%? 반도체, 방산, 자동차
"그럼 나머지 10%는?" 이 질문이 나올 법한데, 전문가의 답은 의외로 신선합니다. 조선·방산·원자력(조방원)과 자동차를 추천했습니다. 하반기 순환매 가능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입니다.
이렇게 듣으면 "아, 반도체는 이제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건 착각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조정받는 이유는 D램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탓이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는 여전히 유망합니다. 다만 AI라는 더 큰 물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흐르게 될 뿐입니다.
시장 흔들림, 시간이 정답
관련 뉴스처럼 미국 주식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내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안팎에서 우려하는 외국인 매도세도 이달 안에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아니라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리밸런싱 영향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결국 "흔들리지 마, 방향만 맞으면 된다"는 게 전문가의 메시지입니다. AI라는 트렌드에 올라타되, 그 속에서 병목이 되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 이것이 2026년 하반기 투자의 핵심 전략입니다.
ETF, 초보자도 시작할 수 있도록
ETF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원금 보장형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채권·파킹형 ETF부터 시작해 투자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무조건 공격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스타일로 시작하면 됩니다.
글쓴이: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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