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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미야자키 꺾고 중국 마스터스 3연패 달성…'퍼펙트 우승' 경기력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중국 마스터스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완파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세계선수권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이다.

한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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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3연패로 '여제의 위용' 입증하다

배드민턴 코트 위에서 또 다른 역사가 쓰였다.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2-0(21-17 2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순한 우승이 아니었다. 안세영은 2024년, 2025년 우승에 이어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로서의 지위를 재확인한 순간이었다.

세계선수권에 이어 2주 연속 정상 등극

이 우승의 무게는 그 시점에 있다. 지난 달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상을 딛고 세계선수권에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지 불과 열흘 남짓, 쉬지 않고 도전한 대회에서 또 다른 완벽함을 보여준 것이다.

45분의 압도적 지배력

안세영이 우승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45분에 불과했다. 첫 게임은 9-9에서 균형이 깨졌다. 거기서부터는 안세영의 무대였다. 정교한 스트로크, 견고한 수비, 날카로운 스매시—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율된 배드민턴이었다.

더 인상적인 건 경기 전개 과정이었다.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4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2-0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전체를 통틀어 심지어 한 게임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올 시즌 98% 승률의 주인공

안세영의 현재 상태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올해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뒤 33연승을 내달리며 올 시즌 98%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했다. 거의 진짜처럼 보이는 그 숫자는 배드민턴 여제의 현재 상태가 얼마나 극도에 이르렀는지를 말해준다.

이미 세계선수권에서 부상을 딛고 완벽한 우승을 거머쥔 안세영. 또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하며 '숙적' 천위페이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이제 그의 관심은 다음 무대로 향한다.

아시안게임을 향한 최고의 컨디션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러진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를 목표로 한다. 무실 게임으로 이번 대회 중국 마스터스까지 제패한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역사는 계속 쓰여지고 있다. 배드민턴 코트 위에서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새겨지는 방식은 오직 하나—우승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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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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