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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극찬한 BTS 광화문 컴백 공연, '한국 소프트파워 성대한 귀환' 부각

3년 9개월 만의 BTS 완전체 복귀, 글로벌 언론과 해외팬들이 한목소리로 찬사를 보내며 K팝의 세계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류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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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언론들 "K팝 최고 그룹의 귀환" 대서특필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K팝 왕의 귀환'을 알렸다. 뉴욕타임스(NYT)는 별도의 라이브 섹션을 마련해 공연 상황을 실시간 전달했으며, 공연 종료 후 "역대 최고의 K팝 그룹이 약 4년 만에 진행한 첫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K팝 최고 그룹의 귀환"이라고 극찬했다.

NYT는 특히 "BTS는 강렬하고 완성도 높은 군무로 유명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며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CNN은 "BTS 성공의 핵심은 팬들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라며 "이번 공연은 BTS 멤버 전원이 수년 만에 처음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BTS와 팬덤 간 깊은 유대감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완전체 앨범 '아리랑' 발매 첫날 400만장 돌파

BTS가 3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이 발매 당일 398만장이 판매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방탄소년단의 발매 첫 주 판매량 최고 기록은 2020년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의 337만장이었는데, 5집은 하루 판매량으로 이 수치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냈다.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5집은 이탈리아, 멕시코, 스웨덴 등 전 세계 88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스윔'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9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정상을 휩쓸었다. 스포티파이 차트에서도 타이틀곡 '스윔'이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아리랑'에 실린 14곡 전곡이 14위까지 줄세우기를 하는 압도적 성과를 보였다.

26만명 예상에 4만2천명 참석, 차분한 공연 진행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4만2000명이 모였다. 경찰 비공식 추산도 4만2000명이다. 당초 경찰은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인파가 예상치에는 밑돌고 있다.

7인 완전체로 복귀한 방탄소년단이 광화문 라이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연 현장에는 약 10만명(소속사 추산)이 운집했고, 이들은 BTS 신곡 '스윔'을 떼창하는 장관을 만들기도 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해외팬들 "한국 문화까지 배웠다" 감격 표현

BBC는 이번 공연을 단순한 K팝 콘서트가 아니라 BTS가 세계 무대에서 키워온 한국의 문화적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는 장면으로 해석했다. BTS의 음악과 활동을 계기로 해외 팬들이 한국어와 음식, 역사, 문화 전반에 관심을 넓혀왔다는 점에서 이번 광화문 무대도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각각 미국 미네소타와 브라질에서 온 세라 스펜서(59), 헤나타 웅지에르(53)는 "오직 이것 때문에 한국에 왔다"라며 "4년만에 컴백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축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역사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하고, 그 모습이 전 세계에 방송되는 것이 글로벌 팬들에게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미 USC 애넌버그 커뮤니케이션 및 저널리즘 스쿨의 이혜진 부교수는 이번 BTS 컴백 라이브 공연에 대해 "세기의 귀환"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 소프트파워의 성대한 귀환" 국제적 주목

이번 BTS의 광화문 공연만으로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 이상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BTS가 창출할 경제적 효과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대감을 전했다.

슈가는 "한국의 역사적 장소인 광화문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우리 정체성을 담고 싶어 앨범을 '아리랑'으로 정했고, 그 마음을 담아 광화문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BBC는 이런 반응이 BTS를 단순한 인기 가수를 넘어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확장한 문화적 동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광화문 공연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위상과 소프트파워가 세계무대에서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자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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