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아드보카트, 3개월 만에 퀴라소 복귀…월드컵 역대 최고령 감독 역사 쓴다
2006 독일 월드컵 한국 감독 딕 아드보카트가 딸 건강 문제로 떠났던 퀴라소 대표팀으로 3개월 만에 복귀해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감독이 된다.
정감독의 귀환, '월드컵 최고령 사령탑' 역사 쓰다
사실 축구는 나이를 모르는 법이죠? 퀴라소축구협회가 프레드 뤼턴 감독 사임 이후 아드보카트를 대표팀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은 정말 극적입니다. 선수단과 현지 스폰서들 사이에서 아드보카트 감독 복귀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협회는 다시 그에게 대표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거든요.
가족을 선택했던 감독, 선수들의 호소에 돌아오다
인구 15만 명의 작은 나라 퀴라소. 이 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올라간 건 아드보카트 덕분이었어요. 아드보카트 감독은 2024년부터 팀을 맡아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고 하니까요. 한국 팬들이라면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네덜란드를 1994 미국월드컵 8강에 올려놓았고 2006 독일월드컵에선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 성취 직후인 지난 2월, 아드보카트는 깜짝 결정을 내렸어요. 지난 2월 건강이 악화된 딸을 돌보기 위해 사임했고, 이후 프레드 뤼턴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는 겁니다. 가족을 선택한 거죠. 축구 팬들의 입장에선 아쉬웠지만, 누군가는 저런 선택을 존경할 수밖에 없어요.
결국 돌아와야 했던 이유
그런데 뤼턴 감독 체제가 순탄치 못했어요. 퀴라소는 지난 3월 친선경기에서 중국에 0-2, 호주에 1-5로 완패하며 흔들렸다거든요. 월드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벌어진 연패는 정말 치명적이었고요.
퀴라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에서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맞붙으며 오는 6월 15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독일전이 월드컵 본선 데뷔전이다는 점을 생각하면, 강호들과의 대결 앞에서 팀의 안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죠. 선수들은 자신들을 이끌어 월드컵으로 데려온 감독을 찾았고, 협회도 그 필요성을 인정한 겁니다.
역대 최고령의 영광
다시 자리에 앉게 된 아드보카트. 이제 그는 월드컵 역사를 다시 쓰게 돼요. 1947년생으로 만 78세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령 사령탑으로 새 역사를 쓸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이 기록은 1938년생인 독일 출신 지도자 오토 레하겔이 갖고 있었다.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지휘했을 당시 레하겔 감독의 나이는 71세 317일이었다거든요.
78세의 노장. 40년이 넘는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는 그의 복귀는 단순한 감독 교체를 넘어 퀴라소의 월드컵 여정에 새로운 안정감을 선물하게 됐습니다. 가족을 위해 내려놓았던 지휘봉을 다시 집어 든 이유도 명확해요. 선수들이 원했고, 팀이 필요했으니까요.
인구 15만 명의 작은 나라가 꿈꾸는 월드컵.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던 감독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6월 15일, 휴스턴에서의 독일전이 기다리고 있어요. 아드보카트와 퀴라소가 이 새로운 도전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함께 지켜볼 차례입니다.
기자: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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