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폭발, 군 북한군이 매설했을 가능성 매우 높다…TNT와 갈색 이물질로 확인
서부전선 DMZ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폭발 사고가 북한군 지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군 당국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현장 증거를 바탕으로 매설 시점과 방식을 규명 중입니다.
DMZ 지뢰 폭발, 군 수사 결과는? '북한군 지뢰' 가능성 높다고 공식 발표
한국 군 당국이 지난 21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건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권대원 합동참모차장은 중간 조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결정적 증거들
군 조사팀이 제시한 증거들이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뭔가 미스터리 범죄물을 보는 것처럼 증거들이 쌓여가고 있거든요.
폭약 성분 검출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 등을 검출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어떤 종류의 TNT냐는 겁니다.
우리 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반경이 약 20m 이상이나, 이번 폭발물은 TNT가 사용됐으나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반경이 상대적으로 작은 점을 고려할 때 아군 지뢰는 아니며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말하자면 우리 군은 안 쓰는 TNT라는 거죠. 그게 북한 지뢰의 특징이라는 뜻입니다.
현장 증거와 현지 진술
흥미롭게도, 폭발이 난 지역은 우리 군이 지뢰를 매설했다는 기록 자체가 없습니다. 사고 지역에는 우리 군이 지뢰를 매설했다는 기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신 의심스러운 다른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북한군이 인근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은 지난해 9월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가 지난해 9월 발견된 지역과도 불과 10여m 떨어져 있었습니다.
"서너 번 오갔던 곳"에서 폭발한 이유는?
뉴스 제목에서 언급한 "서너번 오갔던 곳"이 뭘 의미하는지 궁금하시죠? 지뢰 폭발은 2발이었으며, 작전 당일 철수 간 추가로 1발을 발견하였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는 총 3발로 추정됐습니다.
이건 상당히 복잡한 상황입니다. 군이 수색작전을 위해 같은 지역을 여러 번 오갔고, 그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왜 지금 폭발했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북한은 최근에 매설했나? 예전에 있던 건가?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군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면서도 북한군이 최근 해당 지점에 직접 매설한 것인지, 다른 곳에 있던 지뢰가 유실돼 이동한 것인지는 아직 결론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확실히 북한 지뢰인데, 언제 거기 갔는지는 모른다"는 뜻입니다.
정부의 약속: 최종 확인 시 "상응 조치"
최종 조사에서 북한군 지뢰로 확인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군은 이에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다만 최종 결론이 언제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고, 추가 현장 조사와 과학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왜 이게 중요한가?
이건 단순한 군사 사건이 아닙니다. 폭발물이 북한군의 고의 매설 지뢰로 최종 규명될 경우 2015년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 이후 11년 만의 대남 지뢰 도발 사례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 장병들이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중에 북한의 불법 침투 지뢰에 피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확인되면 남북관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군은 증거 수집에 집중하고 있고, 최종 결론이 나오는 대로 국제사회에 이를 알릴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DMZ는 우리 안보의 최전선이자 가장 예민한 지역입니다. 이번 사건이 정말 북한의 의도적 도발이라면, 이는 휴전 이후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긴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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