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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38kg 증강하는 착용형 로봇 EXIA, 자동차 정비소에서 '아이언맨' 되다

독일 기업 German Bionic이 개발한 AI 기반 착용형 로봇 EXIA가 타이어 교체 작업용으로 공개됐다. 최대 38kg의 적응형 지지력으로 육체적 피로를 덜어주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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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형 로봇이 정비소를 바꾼다

타이어를 드는 일이 더 이상 무겁지 않다. 독일의 German Bionic이 AI 기반 착용형 로봇을 6월 9-11일 'THE TIRE COLOGNE Innovation Lab'에서 선보였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현장에 등장하면서 자동차 정비소의 노동 환경에 변화가 일고 있다.

타이어 교체 작업, 이제 힘싸움 아니다

타이어 교체 시즌에는 정비소 직원들이 몸살을 앓는다. 수주간 하루에 수십 세트의 휠을 옮기고, 보관하고, 설치해야 한다. 무거운 물체를 반복해서 들고 나르는 작업은 특히 허리에 부담을 주고 피로를 빠르게 누적시킨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German Bionic이 개발한 것이 EXIA다. EXIA는 한 번의 동작당 최대 38kg의 적응형 지지력을 제공하며, AI를 통해 각 작업과 사용자에 맞게 보조력을 조정한다. 휴대 가능하고 신체에 직접 착용하며, 정비소 인프라 개선이 필요 없다. 고정된 들어올림 장치와 달리 작업자는 타이어 보관소에서 차량 리프트까지 모든 작업 단계에서 착용할 수 있다.

정비소를 넘어 제조 현장으로

이 기술은 타이어 산업만의 미래가 아니다. 2026년 CES에서 착용형 외골격 로봇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주제 중 하나였으며, 이 기술은 피로를 줄이는 것을 넘어 인간의 신체와 기계의 관계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

2026년 가장 혁신적인 트렌드 중 하나는 산업 환경에서의 착용형 외골격 로봇 도입이다. 대형 제조, 물류, 건설 기업들이 실험 도구가 아닌 표준 작업자 지원 시스템으로 외골격 로봇을 배치하고 있으며, 들기, 굽히기, 머리 위 작업 같은 반복 작업에서 피로와 긴장을 줄인다. 많은 회사들이 웨어러블 로봇 도입 후 업무 관련 근골격계 질환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근력을 보조한다는 것

착용형 로봇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로봇이 근로자를 대체하는 대신, 인간의 능력을 증강해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속 가능한 생산과 스마트 기술은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을 더 안전하고 미래 대비되도록 하는 솔루션과 함께 나아가야 하며, 인간 증강은 자동화와 로봇이 수동 노동이 여전히 필요한 정비소와 서비스 센터 같은 곳에서 완벽하게 기능할 수 있게 보완한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시장

전 세계 착용형 로봇 시장은 2026년 약 344억 달러 규모에서 2035년 34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33.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시장은 의료, 제조, 물류, 건설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영화 속 '아이언맨'의 슈트는 더 이상 공상이 아니다. 이전에 보도한 중국의 거대 탑승형 로봇처럼, 착용형 로봇은 인간의 능력을 강화하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정비소 직원이 아이언맨처럼 타이어를 번쩍 드는 시대. 그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기자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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