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성매매 벌금형 이후 10년 만에 복귀 선언…'꺼져줄게 잘 살아' 리메이크로 새로운 시작
캐나다로 떠났던 가수 지나가 10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다.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대표곡 '꺼져줄게 잘 살아'의 리메이크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침묵 속 10년, 그 끝에 울컥한 감정
원정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가수 지나(G.NA)가 자신의 대표곡 '꺼져줄게 잘 살아' 리메이크로 10여년 만에 복귀한다. 지난 6월 23일, 그의 SNS에 올라온 한 줄의 글은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팬 투표로 확정된 '새로운 시작'
지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투표 결과 '꺼져줄게 잘 살아'가 첫 번째 리메이크 곡으로 공식 결정됐다"고 밝혔다. 여러 곡 중에서도 유독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나는 "여러분의 메시지를 읽으면서 이 노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곡이었는지 다시 느끼게 됐다"라며 "이 노래가 다시 시작하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단순한 복귀 선언이 아니었다. 지나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설레고, 솔직히 조금 울컥하기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려 1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짊어져야 했던 무게가 한순간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었을까.
2010년 메가 히트곡의 귀환
캐나다가 국적인 지나는 2010년 '꺼져줄게 잘 살아'로 데뷔했으며, 이 곡은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지나는 이후 'Black & White', 'Top Girl', '2HOT', 'Oops' 등 히트곡을 잇달아 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누군가에게는 청춘의 발걸음이었고, 누군가에게는 가슴 절인 이별의 노래였던 그 곡.
결국 찾아온 그 날
그러나 모든 것은 2016년에 멈췄다. 2016년 원정 성매매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뒤 활동을 중단했다. 지나는 소개팅인 줄 알고 속아서 성관계를 한 것이라는 등의 해명으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 이후는 침묵이었다. 길고 긴 침묵. 캐나다에 정착한 뒤에는 지난해부터 SNS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지난 4월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고, 5월에는 차 안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조용히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첫 번째'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주목할 부분은 "첫 번째 리메이크"라는 표현이다. 지나의 말에서 향후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임을 짐작게 한다. 지나는 "현재 리메이크 버전을 작업 중"이라며 "곡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고,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문장들 속에는 단순한 복귀가 아닌, 온전한 회귀에 대한 다짐이 담겨 있었다. 팬들의 선택이 이끌어낸 그의 결단이 이어질 여행이 과연 어떤 궤적을 그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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