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5 min read

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 벌금 구형 이틀 만에 SNS 계정 폐쇄...무슨 일이 있었나

배우 황정민 스토킹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구형받은 40대 여성 A씨가 검찰 구형 이틀 만에 SNS 계정을 삭제했다. 사생활 폭로 논란에서 법적 제재까지, 2년간의 '전쟁'이 한 장면에 응축되다.

박진희기자
공유

법정의 판단 앞에서 '침묵'을 택한 그녀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던 40대 여성 A씨의 SNS 계정이 검찰의 벌금 1000만원 구형 이틀 만에 사라졌다. 13일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접속 불가능한 상태이며, 해당 계정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됐거나 페이지가 삭제됐다'는 문구가 나온다.

2년간의 사건이 하나의 작은 버튼 클릭으로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필자는 이 빠른 변화 속에서 느껴지는 무언의 항복과, 그로 인해 남겨진 많은 질문들에 주목하게 된다.

계속되던 '증거 공시'가 멈춘 이유

A씨는 이 계정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사생활이 담긴 문자 메시지,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황정민을 압박해왔다.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그의 폭로는 SNS를 통한 실시간 '법정 투쟁'이었다. 누군가는 정의의 목소리라고 봤고, 다른 누군가는 명백한 괴롭힘이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구형 사유를 "범행 기간이 장기간이고 피고인이 일방적으로 연락한 횟수가 과도하게 많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협박성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법정이 내린 판단은 명확했다. 이를 받아들인 그,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어서 침묵으로 돌아선 그의 심정은 어떨까.

'계정 삭제'의 의미를 묻다

흥미로운 점은 계정이 사라진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A씨가 직접 계정을 비활성화하거나 삭제했을 가능성과 인스타그램 측이 운영 정책에 따라 계정 이용을 제한했을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 불확실성 자체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본다. 그동안 무죄를 주장하던 A씨가 1심에서도 검찰로부터 벌금형이 구형된 이후 심리적 압박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주장을 SNS에서 '공개 법정투쟁'으로 이어가던 사람이 갑작스러운 침묵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이는 단순한 계정 삭제를 넘어 심리적 전환을 시사한다.

앞으로 남겨진 것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오전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법원의 최종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큰 흐름은 정해진 듯 보인다.

검찰 구형, SNS 계정 삭제, 그리고 9월을 향한 침묵이 만드는 이 시간들 속에서, 필자는 모든 논란에 뒤따르는 한 가지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다.

사람들은 정말로 '진실'을 원했던 것일까, 아니면 '스펙터클'을 갈증 내던 것일까? 그리고 그 명확한 판단 속에서, 상처받은 개인들의 내면은 언제 되돌아올까?


기자 박진희" }

이 기사, 더 깊이 생각해보기 →

읽고 나서 통찰 훈련소에서 질문에 답해보세요

loading...

💡

통찰 훈련소

0/7 완료

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