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EQ를 넘어 InQ 시대—통찰지능은 훈련으로 만든다
최연호 교수가 주장하는 통찰지능(InQ)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으로 충분히 기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사건의 맥락을 읽는 능력을 어떻게 키울까.
IQ·EQ를 넘어 InQ 시대—통찰지능은 훈련으로 만든다
세상을 꿰뚫어보는 사람들의 비결이 뭘까. 최연호 교수는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맥락을 읽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능력, 즉 통찰지능(InQ)이 그것이라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이 능력이 훈련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통찰지능은 무엇인가
InQ는 저자가 만든 조어로 통찰지능 Insight Intelligence의 약자이며, IQ와 EQ는 타고나는 능력이지만 통찰지능InQ은 연습하면 충분히 만들어진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통찰지능(InQ)은 경험으로부터 얻는 후견지명에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뜻하며, 세상살이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다.
이는 단순한 지능 개념의 확장이 아니다. "IQ + EQ < InQ"라는 공식으로 정의되며, IQ와 EQ의 합이 InQ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능과 감성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통찰지능을 키우는 방법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장담하지 않지만 훈련을 통해 충분히 기를 수 있으며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그 중 가장 핵심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도 상대를 보고 배우면 통찰이 늘어나며, 타인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려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훈련법이다. 단순히 감정이입을 넘어, 상대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예민한 사람과 너그러운 사람이 함께 살 때 상호 이해가 그 훈련장이다. "당신 성향도 장점이 있네", "이럴 때는 당신이 더 맞는 것 같네"라는 식으로 상대의 입장이 되면서 배워야 한다.
이와 함께 생각의 깊이가 인생을 바꾼다는 관점도 중요하다. 자신의 약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메타인지 능력도 통찰지능을 높이는 핵심이다.
보편적 관심의 시작
최연호 성균관대 교수의 30년 연구의 총결산이 바로 통찰지능 개념이다. 의학자로서 인간의 심리와 뇌 메커니즘을 오랜 세월 관찰해온 결과다.
책에서는 저자 특유의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에 영화와 드라마, 음악 등 대중문화와 스포츠 등 우리 사회 전반을 넘나드는 실증사례들이 곁들여져 일반 대중들도 자연스레 통찰지능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
더 이상 IQ와 EQ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AI 시대, 기술을 쫓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살아남는다고 해도 그것도 결국 통찰지능을 요구한다. 세상을 꿰뚫어보고 맥락을 읽는 능력. 그것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매일의 훈련으로 만들어진다.
기자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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