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EQ를 넘어 InQ 시대—통찰지능은 훈련으로 만든다
최연호 성균관대 교수가 주장하는 통찰지능(InQ)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으로 충분히 기를 수 있다. IQ와 EQ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지능 개념에 주목해야 한다.
IQ, EQ를 넘어 InQ 시대—통찰지능은 훈련으로 만든다
새로운 지능의 개념, InQ란 무엇인가
IQ(지능지수)와 EQ(감성지수)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통합적 지능이 InQ(통찰지능, Insight Quotient)이며, InQ는 IQ와 EQ를 더한 것보다 크다고 최연호 교수는 설명한다.
이것이 단순한 이론이 아닌 이유는 IQ와 EQ는 타고나는 능력이지만 '통찰지능 InQ'은 연습하면 충분히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가 인정해온 지능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활동해온 최 교수는 통찰지능은 경험으로부터 얻는 후견지명에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미래를 예측하되, 표면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능력이라는 뜻이다.
지식과 통찰의 근본적인 차이
지식은 잊히는 거지만 통찰은 깨우치는 순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최 교수가 강조하는 통찰의 핵심이다.
임상 경험에서 비롯된 사례를 보면 더 명확해진다. 먹는 데 관심이 없는 아이를 보호자가 계속 강요하면, 아이는 그로부터 벗어나려고 토를 한다. 의사가 이 증상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면 피 검사, 각종 검사를 거쳐 불필요한 진료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걸 보는 힘, 저는 그것이 통찰 지능이라고 생각해요라는 최 교수의 말처럼, 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통찰이다.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훈련을 통해 충분히 기를 수 있다며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고 최 교수는 밝혔다. 타고난 지능으로 여겨졌던 것들과 달리, 통찰지능은 패턴을 보는 눈: 매일 실천할 수 있는 통찰력 훈련법 7가지처럼 일상에서의 꾸준한 노력으로 개발 가능하다.
저자는 '통찰은 지능과 달리 단련만 하면 늘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희소식이다. IQ는 선천적이고, EQ도 한계가 있다고 알려져 왔지만, 통찰지능은 누구든 노력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능
AI가 똑똑해질수록 인간은 길들여진다? 우리의 뇌가 퇴화하는 이유라는 논의가 나오는 시대에, 통찰지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기술이 많은 것을 해결해주지만, 표면 너머를 보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세상을 꿰뚫어보고, 맥락 속에서 진실을 찾는 능력. 그것이 바로 통찰지능이다. 최연호 교수가 제시하는 InQ는 단순한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지능의 정의이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시한다.
기자명: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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