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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사전투표 29일 시작, 막판 '정부 지원 vs 정부 견제' 여야 총력전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이틀간 진행되는 6월 3일 지방선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며 지지층 투표 독려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을 앞세운 대비책을 펼치고 있다.

류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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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사전투표 29일 정식 시작…'국민의 선택'을 놓고 벌어지는 여야의 막판 승부

사전투표는 5월 29일(금)~5월 30일(토) 이틀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민심 평가를 앞두고 여야가 총력전에 나섰거든요.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블랙아웃 기간 이전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연신 나오던 와중, 이제 사실상 대국민 호소는 지방선거 당일인 6월 3일까지만 남겨둔 셈입니다.

민주당의 선택: '정부 지원'으로 밀어붙이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일 잘하는 대통령'을 앞세워 표를 호소했는데, 마무리는 '내란 세력 척결'이었습니다. "공천 내란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에게는 한 표도 주지 마시고."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의 성과를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성동구청 앞에서 출정식을 연 정 후보는 가장 먼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내세웠으며, "이재명 정부 1년 어땠습니까. 좋습니다. 조금 전에 (코스피) 확인하니까 7,500까지 간 것 같습니다."라며 경제 지표를 근거로 든 모습입니다.

핵심 포인트: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초기 성과를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전략: '정부 견제론'으로 반격

반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험한 말을 쏟아내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정권 견제론'에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하는 짓 보면 도저히 화가 치밀어 잠이 안 오시죠."

야당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21대 대통령 선거까지 주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조직력과 여론전 모두에서 열세에 놓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국민의힘 진영 재건의 마지막 기회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그렇다 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나서고 있을 정도입니다. 공천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 장동혁, 송언석을 비롯한 당 수뇌부와 후보들이 정부와 여당 비판에 나서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지원 사격을 하며 보수 지지 결집으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판세는 '여당 우세, 하지만 변수는 산재'

막판 여론에서 드러난 가장 주목할 지표는 서울시장 선거입니다.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인 것으로 27일 조사됐고,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선거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일 앞둔 충남의 민심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안갯속'이고, 한때 더불어민주당의 파죽지세로 보였던 판세는 국민의힘의 거센 반격에 막히며 초접전 양상으로 �뒤바뀌었습니다.

투표 참여, 이번 선거의 숨은 변수

사전투표 제도의 확대는 직장인들의 참여 확대를 의미합니다. 토요일에도 운영되기 때문에 평일 투표가 어려운 직장인들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사전투표소는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되고, 유권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올해 지방선거가 정치 판도 재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6월 3일 저녁에나 비로소 드러날 것 같습니다. 여야 모두 '최후의 승부처'로 표현하며 몰두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기자 서명: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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