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kg 감량, 땀복 입고 4시간 운동…카리나식 급속 감량의 건강 위험성
에스파 카리나가 공개한 운동선수식 감량법이 화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수분 감량과 급격한 체중 변화는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루 4kg 감량의 진짜 비결…'물 빠진' 다이어트의 실체
에스파의 카리나가 연습생 시절 경험한 극단적인 체중 감량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리나는 '몸무게 변화가 심한 편'이라며 '연습생 때 하루 만에 4kg을 찌고 다시 4kg을 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운동선수처럼 감량하다
그 방법이 얼마나 극단적이었는지는 그의 설명에서 드러난다. 그는 '막 먹고 잤는데 다음 날 몸무게를 재는 날이었다'며 '연습실 히터를 틀고 땀복에 레깅스, 후드티까지 입고 핫팩을 붙인 채 뛰었다. 반신욕도 1시간 했다. 거의 운동선수처럼 감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루 사이에 4kg의 체중 변화는 실제 지방 감량이 아니라 수분 손실로 인한 것이다. 땀복을 껴입고 고온에서 운동하며 반신욕을 하는 방식은 신체의 수분을 빠르게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동선수들이 대회 전 체중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극한의 기술에 가깝다.
한계를 느낀 카리나
다행히 카리나 본인도 이 방식의 한계를 인식했다. 그는 '지금은 나이가 들어 그렇게는 못 한다'고 웃으며 달라진 근황도 전했다. 현재는 매일 체중을 체크하면서 정해진 체중을 넘으면 식단 조절을 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급속 감량의 건강 위협
초저열량 식단 또는 단식은 처음 며칠 동안 빠른 속도로 체중 감량이 일어날 수 있으나, 그 후 정상 열량식을 할 경우 체중이 다시 급격하게 불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 이유는 체지방이나 제지방 질량의 급격한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주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손실에 수반되는 수분량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수분 손실은 탈수, 전해질 불균형, 저혈당, 어지러움 등의 즉각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요요 현상을 유발하기 쉬워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건강한 감량의 원칙
칼로리 제한은 적당해야(하루에 250~500칼로리) 하며, 초저칼로리 식단(일일 800칼로리 이하)은 의사의 관리가 없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은 초고도비만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의 효과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칼로리를 태우기 위한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최소한 근육을 보존하거나 확보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을 포함해야 한다. 특히 근력 운동은 제지방량을 유지하며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유산소와 함께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결론: 속도보다 지속성
카리나의 운동선수식 감량법은 특정 무대나 시간 제약이 있을 때만 효과적인 응급 방법이다. 일상적인 다이어트로는 절대 권장되지 않는다. 건강을 지키면서 체중을 감량하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빠른 감량보다는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의 핵심이다.
기자명: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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