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년 연속 NLCS 진출, 김혜성 웃고 김하성 울고
LA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4-1로 제압하며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김혜성은 9회말 대수비로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지만, 김하성은 벤치를 지키며 팀의 탈락과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다저스의 연속 우승 행진, 한국인 두 선수의 엇갈린 운명
LA 다저스가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1로 꺾고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올라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승리는 다저스의 강력한 포스트시즌 신화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서로 다른 운명을 보여주는 순간이기도 하다.
김혜성, 극적인 빅리그 복귀의 첫 경기
이번 경기에서 다저스의 김혜성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NLDS 로스터에 합류한 김혜성은 9회말 수비 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대신 교체 출전해 2루수를 맡았다. 이는 올해 포스트시즌 첫 출전이었다.
김혜성의 로스터 합류 자체가 드라마였다. 시즌 초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빅리그 무대에 섰던 김혜성은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대부분의 시즌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구단은 대수비와 대주자 등 경기 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그를 로스터에 다시 불러들였다. 빅리그로부터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을 걸어온 그의 포스트시즌 첫 출전은 극적이었다.
김하성, 부진 속 시즌 마무리
반면 애틀랜타의 김하성은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했다. 이번 애틀랜타의 탈락으로 김하성과 1년 동행도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올 시즌 초 빙판길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김하성은 복귀 후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며 출전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초 빙판길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후 복귀했지만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부상으로부터의 복귀 과정이 쉽지 않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그 영향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팀이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에 무릎을 꿇으면서 그의 시즌도 함께 종료되었다.
두 한국인이 만난 포스트시즌
예상 밖의 한국인 맞대결은 이루어졌지만, 그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다저스의 극강 전력에 애틀랜타가 무릎을 꿇으면서, 김혜성은 NLCS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김하성은 시즌을 마감하는 아쉬움을 안게 되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두며 3년 연속 NLCS에 올랐으며, 이제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험로가 남아 있다. 김혜성이 그 여정의 일원으로 얼마나 더 활약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확인될 것이다.
기자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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