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이만기의 손주 바보 혁명, 세쌍둥이 첫 만남으로 시작되다

초대 천하장사 이만기가 세쌍둥이 손주를 얻으며 진정한 '손주 바보'가 되어가는 모습이 화제다. 모래판의 황제에서 할아버지로 변신한 그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족의 기쁨을 살펴본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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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이만기의 손주 바보 혁명, 세쌍둥이 첫 만남으로 시작되다

혹시 요즘 "손주 바보"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나요? 요즘 네 살 먹은 아이들을 '손주'라고 부르며 눈이 돌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일컫는 말인데, 바로 그 대열에 한 분이 새로 들어섰다는 거죠. 바로 지난 5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할아버지가 됐다. 손자 하나에 손녀 둘"이라며 첫째 아들의 세쌍둥이 득남, 득녀 소식을 알린 천하장사 출신 방송인 이만기입니다.

모래판의 황제가 품은 세 생명

1991년 3월 스물여덟에 은퇴할 때까지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던 이만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의 기록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요, 이제 그의 새로운 역할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이만기의 아내 한숙희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건율, 다율, 소율 우리 집에 새로 온 천사들"이라며 첫째 아들이 얻은 세쌍둥이 손주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신생아임에도 작은 체구에도 벌써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왜 지금 이만기가 화제일까

이만기가 트렌드 검색 10000+을 기록한 건 단순히 '할아버지가 되었다'는 소식 때문만은 아닙니다. 과거 정치 도전부터 현재의 방송 활동까지,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그가 이제 인생의 또 다른 장을 펼쳐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둘째 아들은 "아버지한테 '손주 빨리 보려면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더니, '난 됐다. 돌 지나고 볼 거다'고 하셨다"라면서 "다음날 전화를 했더니 주사를 맞으려고 보건소라고 하시더라"며 손주 바보가 된 아버지의 모습을 전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경사가 나긴 했는데 막상 손자·손녀가 태어나니까 어떻게 키우나 싶다"

한편 이만기는 "경사가 나긴 했는데 막상 손자·손녀가 태어나니까 어떻게 키우나 싶다. 요즘은 한 명도 힘들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강함의 상징이었던 그도 결국 인간이고, 가족 앞에서는 누구나 약해지는 법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세대를 잇는 기쁨의 순간

이만기의 장모는 "집에 경사가 났다. 대한민국에서 누가 아이 셋을 낳나. 딸 둘, 아들 하나가 마음대로 되는 줄 아나. 얼마나 큰 경사인가"라며 세쌍둥이 증손주를 본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런 전개는 마치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산 시대의 흐름과도 대조를 이룹니다. 안정환·이혜원 아들처럼, 유명 인물들이 가족 소식을 공개할 때마다 네티즌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는 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가족이라는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가 생겨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제 이만기 할아버지의 진정한 도전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이만기는 "아직 한 달 정도는 병원에 있어야 하니까, 6월 초는 되어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세상에 나왔으니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세쌍둥이를 축복했습니다. 그의 손주 사랑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앞으로의 소식이 자못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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