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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진검승부, LG의 승리로 막 내린 잠실의 마지막 라이벌전

2026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가 두산을 4-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로 철거되는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라이벌전의 승자는 LG였다.

김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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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라이벌의 '진검승부', LG의 손을 들다

잠실야구장 마지막 라이벌전의 승자는 LG였다. LG가 경기 막판 끊질기게 추격해온 두산에 4-1로 승리, 3위 KIA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가 12일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한 후 펼쳐진 10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가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숨 죽이며 지켜본 팬들, 그리고 1점차의 긴장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올해로 철거되는 잠실야구장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는 순간이었다. KBO리그 최고 라이벌이 '가을 야구' 무대에서 서로 마주했고, 잠실구장 마지막 라이벌전의 승자는 LG였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LG 11승1무4패로 정규시즌에서는 LG가 압도했지만, 포스트시즌 역사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포스트시즌 시리즈 전적에서 두산에 2승4패로 밀렸던 LG가 두산을 상대로 시리즈 승리를 거둔 것은 1998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28년 만이다.

투수진의 맞대결, 그리고 운명의 순간

승부처는 두산 선발 곽빈,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 간 맞대결이었고, 곽빈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 2.24를 기록한 리그 최고 투수다. 두 팀의 최고 전력이 집중된 이 경기에서 경기 MVP는 결승 홈런을 친 오스틴이 차지했다.

4위의 절대 유리함, 그리고 5위의 절망

규칙상 LG는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LG는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고, 반면 두산은 반드시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하위 순위 팀이 살아남은 사례는 한 차례뿐이었다. 결국 이번 경기로 두산의 2026 시즌은 막을 내렸다.

추억의 구장, 새로운 역사 쓰다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야구장에서 LG는 가을 야구를 이어가게 된 데 반해 '한 지붕 라이벌' 두산은 포스트시즌 시작과 함께 탈락해 2026년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잠실 라이벌 간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성사됐다.

오랫동안 두 팀의 안방으로 기능해온 잠실야구장이 LG와 두산의 역사를 함께 담아온 만큼, 이번 라이벌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한 시대의 종막이 되었다. 준플레이오프로 나아가는 LG의 여정은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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