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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점퍼의 계절이 온다, 오스틴의 결승포가 LG를 준플레이오프로 이끌다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가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스틴 딘의 선제 2점 홈런과 카라스코의 호투로 4-1 승리를 거두며 10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추추익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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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점퍼의 계절이 온다…오스틴 한 방이 LG를 준플레이오프로

정규리그 4위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서 오스틴 딘의 결승 2점 홈런과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호투를 앞세워 5위 두산을 4-1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단 한 경기 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무리 지으며 정규리그 3위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준PO에 진출했다.

1회부터 터진 승부의 흐름

가을야구는 첫 타석부터 갈렸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오스틴이 두산 에이스 곽빈의 시속 128㎞ 높은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올해 포스트시즌 1호)을 터뜨렸다. 이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LG 쪽으로 돌려놓았다.

카라스코의 완벽투가 뒷받침하다

선제 2점은 마운드의 주인공 카라스코에게 여유를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카라스코가 6이닝 1실점 호투하고 오스틴이 선제 2점포를 쳤다. 후반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LG는 방어수비로 이를 극복했다. 이때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유광점퍼

유광점퍼는 LG팬들에게 가을야구 즉 포스트시즌을 의미하는 단어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날씨가 쌀쌀해져 유니폼 위에 점퍼를 껴입어야 하지만 LG는 지난 10시즌간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이를 입을 기회가 없었다.

이제 LG 팬들은 그 꿈의 옷을 입을 수 있다. 오스틴의 한 방, 그리고 카라스코의 호투가 가져온 결과다. 비록 한 해를 마무리하려던 두산의 좌절을 낳았지만, 이것이 포스트시즌의 야구다.

다음은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두 팀의 준PO 1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이제 LG의 가을은 시작되었다. 정규시즌 3위로 확정된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그 첫 무대가 LG를 기다리고 있다.

오스틴의 한 방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이제 남은 것은 끝까지 유광점퍼를 입고 달릴 수 있을지,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만 남아있다.


기자 |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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