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5 min read

오세훈 시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지지율 하락 지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시민의 절규에 가까운 호소'라고 표현했다. 검찰 해체, 주거 불안, 주식시장 변동성 등을 지적했다.

정정도현기자
공유

대통령 지지율 하락, 오세훈이 읽은 시민의 신호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검찰 해체' 등을 비롯한 이재명 정부 정책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이 발언은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것으로, 현 정부에 대한 보수진영의 시각을 대변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시민의 절규'로 해석한 지지율 하락

오 시장은 "최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것은 시민의 절규에 가까운 호소"라며 "앞으로도 잘못되고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의 개혁을 표방하는 변화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표현은 단순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감정을 '절규'에 비유했다. 이는 지지율 하락이 일시적 변동이 아닌 시민들의 근본적인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을 담고 있다.

지지율 하락 원인, 4가지로 진단

오 시장은 민선9기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가 하락한 원인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 ▲주거 불안 ▲주식시장 변동성 ▲안보 불안 등을 꼽았다.

이 중 검찰 해체 문제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특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2일 검찰이 해체되고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이 출범한 것과 관련해 "검찰권을 무력화시키고 모든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시키는 그 과정과 행태를 지켜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지금 불안감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정의 새로운 기준 제시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정의 방향성도 명확히 했다. 민선 9기 서울시정의 최종 목표로 '삶의 질 특별시 서울'로 설정했다고 강조하며 "성장이 시민의 삶을 바꾸고 더 큰 행복으로 이어졌는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몇 개월간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는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의 발언은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동시에 서울시라는 현실의 정치 공간에서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정부와의 관계 재정의, 부동산 정책 개선, 민심 회복이라는 과제 앞에서 오세훈 시장은 100일의 정산을 통해 앞으로의 임기를 '시민의 삶의 질'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정도현 기자

이 기사, 더 깊이 생각해보기 →

읽고 나서 통찰 훈련소에서 질문에 답해보세요

loading...

💡

통찰 훈련소

0/7 완료

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

관련 기사

서울시장 오세훈, 국무회의 부동산 발언 제지받으며

서울시장 오세훈, 국무회의 부동산 발언 제지받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지방선거 이후 첫 국무회의 참석 중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을 신청했으나 한성숙 국무총리로부터 제지받았다. 오 시장은 이후 브리핑에서 강한 유감을 드러내며 서울의 주택시장 위기를 호소했다.

김진서·
6 min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