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데뷔 26년 만에 처음 인정한 6년 열애…결별까지 화제
배우 유승호가 2살 연상 배우 임세주와 6년을 교제했다 결별했음을 밝혔다. 2020년 드라마 메모리스트로 만난 두 사람은 최근까지 이별 소식을 비공개로 지내오다 공개 열애 인정과 동시에 결별을 발표했다.
데뷔 26년, 처음으로 열린 마음의 문
조용함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유승호에게 이번 주 월요일은 특별한 날이 될 수밖에 없었다. 유승호의 소속사 333엔터테인먼트 측이 '두 배우는 연인 사이였지만 현재는 헤어진 상태'라고 밝힌 것. 데뷔 26년 만에 처음 불거진 열애설이자, 동시에 결별의 소식이었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이후 철저한 자기관리로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해온 유승호였기에, 이 소식은 연예계에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소속사는 처음 '확인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보도 약 2시간 만에 과거 연인 관계였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이미 결별한 상태임을 명확히 했다.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시작된 인연
두 사람은 2020년 3월 방송된 드라마 '메모리스트'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됐다. 유승호는 동백 역, 임세주는 이슬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극중 역할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화면 밖에서도 묘한 화학작용을 느꼈던 것 같다. 연기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급격히 가까워졌으며, 가까운 측근들에게만 교제 사실을 알린 채 6년 동안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였던 6년의 사랑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던 그들의 노력은 꽤 성공적이었다. 오랫동안 비공개로 만남을 이어온 만큼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함께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살 연상인 임세주는 2011년 가수 '해오라'로 음악계에 처음 발을 들였고, 2014년부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인물이다. 조용하고 신중한 성향으로 유승호와 어울리는 파트너였던 것으로 보인다.
끝이라는 인정의 의미
이미 결별한 상황에서 열애설이 터진 이상한 구도지만, 유승호의 소속사는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으나 현재 헤어진 상태로 좋은 동료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마치 유럽의 어떤 도시에서 인연이 맺어졌다가, 현실의 무게 속에서 자연스레 흩어진 가을 낙엽처럼, 두 사람의 6년은 조용히 막을 내렸다. 혹은 지예은과 바타의 사례처럼, 공개적인 관계 인정 직후 헤어짐을 알리는 것도 또 다른 형태의 진정성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연애를 인정하고, 결별까지 밝힌 유승호. 그의 모습에서 오랫동안 감춰왔던 마음이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의 그 담백한 풍경이 떠오른다. 숨겨진 것들이 드러날 때, 우리는 때로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다.
기자 | 한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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