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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효율이 올라가고 있어요 애드저스트가 본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긍정 신호

모바일 측정 파트너 애드저스트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광고 효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만의 독특한 광고 구조와 크로스플랫폼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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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이머는 광고를 본다" 애드저스트가 말하는 모바일 게임 광고의 미래

국내 1,900여 개 게임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애드저스트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밝은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한국은 게임 앱 유료 설치, 즉 광고를 보고 다운로드 받는 비중이 68%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는 얼마나 특별할까요?

한국이 유독 다른 이유

아시아태평양(APAC) 52%, 글로벌 평균은 50% 수준이라는 점을 보면, 한국은 글로벌 평균보다 무려 18%포인트 높습니다. 쉽게 말해 한국 게이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광고를 훨씬 잘 봐준다는 뜻입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드디어 우리를 봐준다!"라며 환호할 만한 소식이죠.

하지만 모든 게 장밋빛만은 아닙니다. 유료 설치가 높을수록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비율은 낮아지는데, 한국의 1일차 유지율은 25%로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과 함께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광고는 열심히 봐주지만, 막상 게임을 오래 안 한다니요. 광고를 본 누군가는 게임을 깔아보곤 "이 게임 맛이 아니네" 하고 나간다는 얘기입니다.

크로스플랫폼, 이제 필수가 된 전략

이 모순을 풀 열쇠가 바로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입니다. 새로운 채널과 플랫폼으로 캠페인을 확장해 게임 플레이 및 인앱 구매 확률이 높은 사용자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드저스트는 이미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까지 데이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콘솔은 2026년 6.7%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2023년 PC 게임은 전년 대비 5.2% 성장하며 플랫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PC와 콘솔이 모바일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2024년의 회복 신호, 2026년의 기대감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주춤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게임 앱의 설치 수와 세션(실행) 수는 각각 2%, 7% 감소했으나 2023년 4분기부터 설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수익도 마찬가지입니다. 2023년 게임 카테고리의 인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으며, 12월에는 연평균 17%를 상회했고, 2024년 1월 인앱 매출이 이미 전년 동기 데이터를 13% 뛰어넘었습니다.

결국 '품질과 속도'의 싸움

모바일 게임 광고의 효율이 올라간다는 건, 결국 게임사들이 더 똑똑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국 게이머의 특수성(광고는 잘 봐주지만 금세 떠남)을 알게 된 개발사들과 마케터들은 이제 진짜 오래 머물 유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2026년의 게임 시장은 더 이상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데려올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적절한 사람을 적절한 시간에 데려올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애드저스트처럼 데이터를 꼼꼼히 읽고 분석하는 기업들이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자명: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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