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야마구치 꺾고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 달성
세계 1위 안세영이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완승하며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여자 단식 2연패를 이루었다.
셔틀콕 여제, 또 하나의 역사를 쓰다
안세영이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5, 21-12) 완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이 이번 우승으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체력과 기술의 압도적 우위
1게임 초반 야마구치가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안세영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맞서며 정교한 스트로크로 야마구치를 코트 구석구석 뛰게 만들었고, 9-8 역전에 성공하며 11-8로 먼저 인터벌을 밟았다. 2게임에서는 1게임에서 체력을 쏟아부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낸 안세영이 파죽의 7연속 득점으로 12-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숫자로도 증명된다. 안세영은 올해 57경기에서 단 1번의 패배만 기록하며 98%가 넘는 경이로운 승률을 이어갔다. 야마구치와의 맞대결에서도 9연승을 거두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진정한 챔피언의 증명
세계선수권과 올림픽까지 석권한 뒤,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안세영이 대회 최초로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배드민턴이 자카르타 1962 대회에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이래, 여자 단식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는 없다.
이는 2022 항저우 대회의 우승에 이어 이루어낸 성과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여자 단체전 동메달과 함께 시작했지만, 여자 단식에서 금빛 스매시로 마무리했다.
한편 야마구치는 방콕 1998 대회 금메달리스트 요네쿠라 카나코 이후, 2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일본 배드민턴에 첫 번째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은메달을 안겼다.
안세영의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은 배드민턴 역사에 또 하나의 족적을 남겼다. 그 앞으로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대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세계 1위의 행보가 계속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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