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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구급차 참사, 5년간 25명 사망·4천 명 부상

최근 5년간 구급차 교통사고로 25명이 숨지고 4천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신호위반과 과속 등 운전자 과실로 환자와 일반인까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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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구급차 사고, 언제까지 이대로일까

응급환자를 빠르게 이송해야 하는 구급차가 오히려 참사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구급차 교통사고로 25명이 사망하고 4천여 명이 부상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구급차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닙니다. 환자, 구급대원, 일반인 모두가 피해를 입습니다. 지난 4월 강원도 원주에서 사설 구급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승용차와 충돌해 인도를 걷던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신호위반, 부실 운영이 불러온 비극

구급차 사고의 주요 원인은 명확합니다.

신호 위반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교차로에서 적색등화를 무시하고 진입한 구급차와 녹색등화에 진행한 상대방 차량의 충돌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응급상황의 긴급성을 이유로 특례를 허용받은 긴급자동차가 그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설 구급차의 부실 운영도 문제입니다. 정부 허가 없이 무분별하게 운영되는 사설 구급차들이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은 채 도로를 누비고 있습니다. 일반 교통사고도 아닌데, 응급 환자를 이송한다는 명목 아래 법을 외면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사고는 계속 반복된다

올해도 구급차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신호위반으로 추정되는 사설 구급차가 SUV와 충돌해 90대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환자를 실어나르던 차량이 환자의 죽음을 초래하는 아이러니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구급대원들의 운전 심리상태, 경광등과 사이렌 사용 실태, 교육훈련 부족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급차 운전 관련 정확한 데이터 수집 및 통계 분석
  • 전문 인력의 충원과 정기적인 안전 교육
  • 긴급자동차 우선 신호 시스템의 확대
  • 시뮬레이터 기반 운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 구급차 안전 옵션 강화

긴급자동차라는 특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그 권리는 책임과 함께 와야 합니다. 신호를 지키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구급차 운전자들의 자각과 정부의 단호한 규제가 함께할 때만 이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환자와 일반인의 생명이 구급차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라져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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