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vs 여성의 경기 지사 맞대결! 양향자와 추미애, 6·3 선거판을 뜨겁게 달군다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의 여성 대결이 확정됐다. 추미애·양향자·조응천이 벌이는 3파전이 경기 선거의 판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셀럽들만 모인 경기 지사 판…여성 대 여성 '첫 맞대결'이 현실화되다
경기도가 술렁인다. 양향자 최고위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되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의 여성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경기도 선거판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죠.
경선 과정부터 흥미로웠거든요.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 양 최고위원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아나운서 출신의 유명인, 현역 의원까지 떨어진 상황.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셀럽들만 모였다'고 표현할 정도니까요.
경기도의 '고졸 신화'가 대권 도전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최고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이른바 '고졸 신화'로 불리는 인사다. 단순히 '성공 스토리'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양향자는 정치 경력 자체만 해도 흥미롭거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16년 여성 인재로 영입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 정치인으로 시작한 그가 지금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되어 있다는 건... 정치계의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후 양 최고위원은 2023년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2024년 22대 총선 무렵 개혁신당과 합당해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 4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경선에 참여했다가 1차에서 탈락했으나,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경제 vs 정치'의 구도로 선거판 재편할 수 있을까?
후보 확정 직후 양향자가 던진 화두는 흥미로웠습니다. 양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며 "정치 중심 선거를 경제 중심 선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당 지도부를 향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양향자 후보는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서는 "이제부터 포용과 화해의 넓은 품으로 당을 이끌어달라"라며 "일부 극단주의 세력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당당하게 나와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과 강성 지지층에 대한 거리두기를 명시적으로 요구한 셈이죠.
누가 이기나? 3파전이 변수다
국민의힘이 2일 양향자 최고위원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하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 등 경기지사 선거가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3명 모두 국민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후보들이어서 선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유명하다는 게 아니라, 정치적 배경이 극명히 다르다는 뜻입니다.
추미애: 검찰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진보진영의 '거물급' 정치인 양향자: 기업 출신으로 이념을 초월한 '경제 전문가' 이미지 조응천: 보수진영의 '실리파'로서 정당정치의 '대안'을 제시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양 후보는 2016년 민주당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 개혁신당을 거쳐 지난해 4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양향자의 '정당 이력'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수진영의 '단일화' 압박이 분명 나올 것
가장 주목할 변수는 역시 보수진영의 단일화 여부입니다. 양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선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 독주를 막고자 하는 세력은 어떤 세력이라도 함께 해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러나 개혁신당과 조 후보는 현재까지는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지금은 '선을 긋고 있지만' 여론조사와 선거판이 악화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치의 현실이죠.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야당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후보 단일화 압력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는 '여성 대결'이 될 수도
정치팬들 사이에선 흥미로운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만약 보수진영이 단일화를 이루면 양 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추 후보와 '여성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자치단체입니다. 양 최고위원은 후보 선출 직후 '경기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가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춘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직을 유지하면서 후보로 나선 양향자. 당 지도부에 '문제 제기'까지 한 그의 전략이 과연 통할지,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 선거의 핵심입니다. 6월 3일이 갈수록 가까워지고 있네요.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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