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에 신용한 확정! 노영민을 꺾고 결선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4일 신용한 지방시대위 부위원장을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 출신 노영민 후보를 결선 투표에서 꺾은 신 후보는 6월 본선을 향해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그때였다, 청주 동문의 '흙수저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이
여의도 중앙당사의 화면에 결과가 뜨는 순간, 정치판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4일 선출했으며, 신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후보를 꺾었다.
치열했던 경쟁이 막을 내렸다. 민주당은 두 후보 간 결선을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했다. 사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당원과 도민들은 충북의 미래를 책임질 인물을 선택해야 했다. 흥미로운 대목이 하나 있다.
동창 선후배의 '청주 대전' - 역사가 반복된다
두 후보는 단순한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 노·신 두 후보는 모두 청주가 고향인 데다가 청주고와 연세대 동문이며, 노 후보는 청주고 48회, 신 후보는 60회다. 같은 고향, 같은 학교를 나온 선후배가 충북의 미래를 건 최후의 승부를 펼친 것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장면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같은 지역 출신들이 벌이는 정치 경합은 지방선거의 핵심이자, 지역 주민들이 가장 주의깊게 지켜보는 지점이기도 하다.
신용한은 누구인가? - 보수에서 민주로의 대전환
신용한 후보의 이력은 독특하다. 신 후보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내는 등 보수 진영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표 때 민주당으로 영입됐다.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보수진영에서 오래 활동한 인물이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는 사실은 충북 정치판에서 큰 변수다. 이는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민주당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 출신이라는 신 후보의 이미지가 본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큰 관전 포인트다.
노영민과의 맞대결 - 중앙 권력의 무게 vs. 변화와 새로움
한편 노영민 후보는 다른 무기를 갖고 있었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 미래신성장산업위원장을 지냈다. 중앙정부의 경험과 현 정부와의 깊은 관계가 강점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이점만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기존 진영의 무게감과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의 심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고, 최종적으로는 신 후보가 승리했다.
앞으로의 본선 - 6월, 진짜 싸움의 시작
다만 당내 경선은 본선을 향한 통과의례일 뿐이다. 권리당원선거인단 30%, 안심번호선거인단 70%의 비율로 결과를 반영했다고 하니, 당원과 도민들의 광범위한 지지가 이번 선택을 뒷받침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신용한 후보는 6월의 본선을 앞두고 있다. 동문이자 경쟁 상대였던 노영민 후보를 제치고 나온 만큼, 당내 결집도 중요하지만 야권과의 실제 선거 경쟁이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당신은 신용한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나, 아니면 야권 후보를 지지하나? 충북의 미래를 결정할 6월 3일까지, 이 지역의 정치 지형은 계속 변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는 선거를 통해 쓰인다는 진리가, 충북에서도 다시 한번 증명되려 한다.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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