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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vs 하정우 부산 북갑 보선 앞두고 SNS서 '선거개입' 설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선거개입 여부를 놓고 SNS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류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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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보선 앞두고 벌어진 '말 바꾸기' 논쟁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맞붙게 될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SNS 설전을 통해 본격적인 대결에 돌입했다. 두 정치인은 하정우의 출마 동기를 놓고 대통령의 선거개입 여부를 두고 팽팽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동훈의 '선거개입' 주장

한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에 "하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라고 하지 않으면 청와대에 남겠다, 나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해오다가 출마를 발표했다"고 운을 뗐다. 한동훈은 이를 기반으로 대통령의 개입을 강하게 의심했다.

"제가 이 대통령이 출마하라고 지시했다면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하자, 하 전 수석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통님'을 설득했으니 선거 개입이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한동훈은 하정우가 일관성 있게 주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 전 대표는 "하 전 수석 본인이 출마하고 싶은데도 대통령 핑계대며 거짓말을 했어도 문제이고 이 대통령이 불법 출마 지시를 했음에도 아닌 것처럼 거짓말하는 것이어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하정우의 '설득' 반박

하정우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직접 SNS로 반박했다. 하 전 수석은 "제가 통님(이재명 대통령)을 설득했고 제 의견에 동의하시고 바로 흔쾌히 수락하셨다. 그래서 어디서든 국익을 위해 힘쓰라 하셨다"라고 밝혔다.

하 전 수석은 "통님 지시가 아니고 제가 설득한 것이니 선거 개입이 될 수 없다. 억지 논리에 일희일비 할 필요 없다"라고 반박했다.

논쟁의 핵심

두 인물의 주장 차이는 대통령의 역할에 관한 해석에 있다. 한동훈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서 "하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에 출마하라고 해야 출마할거고 아니면 청와대에 남겠다'고 말했었는데 출마하는 것을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출마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는 보궐선거 2주 전 벌어진 정치적 설전으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후보가 겨루는 3자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기자명: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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