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연승 도전, 멕시코 꺾으면 32강 조기 확정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19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멕시코를 이기면 32강 진출과 A조 1위를 조기 확정할 수 있다.
2연승 노리며 조기 32강 확정 도전하는 홍명보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간으로 6월 19일 금요일 아침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A조 2차전을 치릅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2차전이 아니라, 한국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거든요.
앞서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2-1로 꺾으며 승점 3점을 확보했습니다. 산뜻한 출발이죠.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멕시코까지 이기면 어떻게 될까요?
2승이면 조 1위와 32강,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한국 대표팀과 멕시코는 지난주 1차전에서 각각 체키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물리치고 나란히 승점 3점을 획득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32강 토너먼트 진출과 함께 A조 1위 자리를 사실상 확정짓게 됩니다.
왜 사실상일까요?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며, 나란히 1차전 승리로 승점 3을 챙긴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승(승점 6)을 기록해 남은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32강행을 확정 짓기 때문입니다. B조 2차전 경기가 이 경기보다 앞서 열리긴 하지만, B조의 1차전 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 이 경기의 승자는 이번 월드컵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길은 험할 거 같아요
희소식도 있지만, 솔직히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역대 11번의 월드컵에서 2차전 전적이 4무7패로 단 한 차례도 승리가 없으며, 월드컵에서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2무7패로 유독 약했고, 멕시코 상대 월드컵 전적도 2전 전패입니다.
당시 주장이었던 홍명보는 현재 감독으로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데, 뜻깊게도 홍명보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1:3 패배 당시 선수로 활약한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옛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요?
손흥민, 이번엔 꼭 골을 터뜨려야 해
이번 멕시코전은 양국 베테랑 해결사의 경쟁이라는 점도 흥미로우며, 바로 한국 축구 최고 스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멕시코의 간판 골잡이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의 대결입니다. 손흥민과 히메네스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9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친선경기 때 나란히 한 골씩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앞서 체코전을 생각해보면, 손흥민은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히메네스는 남아공과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먼저 시동을 걸었으며, 이제 손흥민이 나서 멕시코 골망을 흔들 차례입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손흥민을 도울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기에 기대감이 큽니다.
조 1위의 가치를 아시나요?
조 1위 확보의 핵심은 대진표 프리미엄입니다. 한국이 멕시코를 제압하고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32강에서 C·E·F·I조 3위 중 한 팀과 맞붙게 돼 상대적으로 수월한 여정을 이어가며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기가 그토록 중요한 거거든요.
이미 체코전에서 완벽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대장정에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 축구대표팀. 이제 멕시코전에서 2연승을 달성한다면, 홍명보호만의 독특한 색깔이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나 먹혀들 것인지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부디 이번 경기는 8년 전 멕시코와의 악연을 깨끗이 씻어낼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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