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족돌봄청년 3600명 지원 공백 해소한다…35~39세까지 확대 추진
인천에서 35~39세 가족돌봄청년 약 3600명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의 위기청년 지원 공약으로 올해부터 지원 연령을 13~39세까지 확대하고 자기돌봄비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당신의 가족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꼭 확인하세요.
3600명 눈에 띄는 '지원 공백'…인천이 나섰다
장애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인생을 뒤로 미루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족돌봄청년'입니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질병·고령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거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인천에서 이들 중 상당수가 정부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았습니다.
현재 지원 대상의 한계
현재 인천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은 13세~34세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기준이 문제입니다. 35~39세 청년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정부 지원에서 빠지는 35~39세 가족돌봄청년은 인천에서만 약 36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35~39세라는 이유만으로 돌봄 책임을 온전히 혼자 짊어져야 했던 셈입니다. 마치 규정이라는 칸 안에 자신들을 가두는 것처럼요.
박찬대 시장의 공약, 현실이 되나
다행히 인천시는 이 공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가족돌봄청년 지원 연령을 기존 13~34세에서 39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의 위기청년 지원 공약 가운데 하나로, 새롭게 포함되는 연령대에도 자기돌봄비 2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시 말해 35~39세 청년도 13~34세 청년과 동일하게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원 내용…더 확대된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연령 기준만 변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2026년 3월부터 본인부담 경감이 필요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으로 선정된 이용자는 기존 본인부담금률에서 5% 포인트가 경감돼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서비스 지원 기간은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돼 보다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가족돌봄청년이 받을 수 있는 지원
- 자기돌봄비: 연 200만원
- 일상돌봄 서비스: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등
- 의료·돌봄서비스 연계
- 장학금, 금융, 주거, 법률, 일자리 등 다양한 서비스 연계
- 자조모임 등 심리 정서 지원
"과제가 많아 단기간 내 추진은 쉽지 않을" 현실
물론 희소식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가족돌봄청년 지원 연령과 지원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과제가 많아 단기간 내 추진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예산, 법적 근거, 부처 간 조정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시가 이를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현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족돌봄청년 지원 신청하기
아직 39세 확대는 진행 중이지만, 현재 13~34세 청년들은 즉시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
- 만 13~34세(39세 확대 예정)
- 장애, 질병, 고령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년
- 소득 기준: 소득 무관 (자기돌봄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
신청 방법:
- 주민센터 방문: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에서 신청
- 기타: 전화, 우편, 팩스로도 신청 가능
필요 서류:
- 신청서
- 돌보는 가족의 장애인증명서 또는 진단서
- 가족관계증명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아세요?
지금 누군가의 병간호로 밤을 새우고, 누군가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자신의 꿈을 미루고 있다면, 꼭 기억하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인천시가, 국가가 당신 곁에 있습니다. 인천의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더불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인천의 무료 청년 심리 프로그램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사 작성: 이채원 기자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16일
읽고 나서 통찰 훈련소에서 질문에 답해보세요
loading...
통찰 훈련소
0/7 완료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