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영입 완료, 2년 만에 KBO 복귀
KIA 타이거즈가 일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새 아시아쿼터로 영입하며, 2024년 이후 2년 만에 KBO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대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KIA, 데일 대신 시라카와로 '투수 변신'...2년 만의 KBO 복귀
KIA 타이거즈가 아시아쿼터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5) 영입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6일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과 작별한 지 이틀 만의 일입니다.
번개같은 입단 절차, 5월 28일 공식 발표
KIA는 28일 시라카와와 총액 10만 달러(계약금 2만, 연봉 4만, 옵션 4만)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진행 속도거든요. 시라카와는 입국했고 27일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상 없다고 진단받았습니다. 비자 발급까지 모두 신속하게 처리되어 공식 발표에 이르렀습니다.
KIA에서 뛰는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되는 시라카와. 한국 야구 팬들에게는 이미 낯설지 않은 이름이죠.
2024년의 '반가운 귀환'
시라카와가 처음 KBO 무대를 밟은 건 2024년입니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 우완투수 시라카와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24년에 KBO 무대를 처음 밟았고, 그해 SSG, 두산을 거치며 총 12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57.1이닝 4승 5패 46탈삼진 평균자책 5.65를 기록했습니다.
그 후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으면서 한국을 떠났습니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동 중이었는데, 이제 다시 KBO의 무대로 돌아오게 된 것이죠.
데일의 '실패'가 낳은 결단
KIA는 왜 갑자기 야수 선수를 투수로 바꾸는 결단을 내렸을까요? 데일은 장타력은 실종됐고 34경기 동안 무려 9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수비에서도 진한 아쉬움을 남겼고, 그가 빠진 사이 박민, 김규성 등 토종 내야수들이 공백을 완벽히 메웠으며, 마침 선발진의 이의리가 부진에 빠지면서 KIA는 투수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사실 KIA는 올시즌 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를 타자로 영입한 유일한 구단이었습니다. 9개 구단이 모두 호주, 일본, 대만에서 투수를 영입하고 있었지만 KIA는 내야수를 뽑았거든요.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이적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였지만, 결국은 상황의 흐름을 따르게 된 것입니다.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 가능"
KIA 구단은 시라카와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라카와는 와일드한 투구 폼과 높은 타점에서 형성되는 위력적인 구위의 빠른볼이 강점인 투수이며,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한 차례 KBO 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중도에 합류하더라도 리그 적응이 빠를 것이라는 점도 장점이며,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활용도가 높아 팀 마운드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군에서 컨디션 정비 후 1군 합류
시라카와는 29일부터 퓨처스 선수단에서 일단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1군으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빠르게 팀에 적응해 투수 로테이션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지, KIA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쏠리고 있습니다.
데일과의 결별이 아쉽긴 하지만, KIA 구단의 현명한 결단이 여름 시즌을 앞두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시라카와, 다시 한번 한국 야구팬들의 응원 속에서 그 실력을 보여줄 차례가 왔습니다!
기자: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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