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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신천지 이만희, 국힘 가입강요로 추가기소…간부 8명도 재판 가는 까닭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 강요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습니다. 신천지 간부 8명도 함께 법정에 섭니다.

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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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원 가입강요, 95세 신천지 교주의 추적은 계속된다

신천지 이만희(95) 총회장이 정당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는 발표가 13일 나왔습니다. 교단의 정점에서 시작된 이 사건이 이제 법정 다툼으로 넘어갑니다.

2021년부터 4년간 벌어진 일

이 총회장은 2021년 12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2년 12월 당대표 경선, 2023년 8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천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가입을 강요한 혐의를 받습니다.

규모가 상당합니다. 신천지가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해 최소 5만6천472명이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7월 신천지 신도 6천482명이 입당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2천873명, 2022년 12월 3만5천73명, 2023년 8월 1만2천44명이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직적이고 계획된 범행

고 전 총무를 비롯한 전·현직 간부들은 이 총회장의 지시 및 승인에 따라 각 지파에 당원 가입을 독촉하고, 가입 목표 달성 현황을 파악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총회장은 교단을 둘러싼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부 8명 모두 재판대로

법정 싸움은 교단 지도부 전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고동안 전 총무와 요한지파·시몬지파 전 총무 등 구속된 3명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신천지 간부 4명도 함께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총 8명이 각각 다른 처지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

두 번의 기소, 왜 나뉘었나

지난달 29일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일부 혐의를 먼저 재판에 넘긴 데 이은 조치입니다. 정당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5년)가 임박한 2021년 7월 당원 가입 행위를 지난달 29일 먼저 기소했고, 이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겼습니다.

다음은 정치권

신천지 교단에 대한 수사의 마무리가 보이면서 관심이 정치권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의 집단 가입이 교단의 독단적 행동이었는지, 아니면 국민의힘이나 정치 지도부와의 협력 아래 이뤄진 것인지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기자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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