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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휴전 기대에 코스피 5700선 돌파! SK하이닉스 ADR 상장으로 '100만 닉스' 복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소식에 코스피가 2.7% 급등하며 5700선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는 미국 상장 계획 발표와 함께 10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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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700선 돌파, 휴전 소식에 증시 '환호'

어제까지만 해도 중동 전쟁 우려로 뒷걸음질 쳤던 우리 증시가 오늘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에요!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5700선을 돌파하며 전 거래일 대비 179.42포인트(3.23%) 오른 5733.34를 기록했습니다. 전날의 침체된 분위기는 어디 갔는지, 마치 축제 분위기처럼 활기가 넘쳤어요.

이런 급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한 달간의 휴전' 가능성을 타진하며 종전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요. 이스라엘 채널12와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제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등 트럼프 핵심 측근들은 이란과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 '한 달간의 휴전'을 선언하고, 그동안 15개 항목의 본계약을 협상하는 틀(프레임워크)을 설계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깜짝 선물, '100만 닉스' 부활

오늘 증시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단연 SK하이닉스였어요. SK하이닉스는 24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제출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는 102만3천원까지 올라 '100만 닉스'를 회복했습니다.

정말 타이밍이 절묘하죠? 휴전 소식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미국 상장이라는 빅뉴스를 던진 거예요. 이번 ADR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자금 유입 채널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HBM 수요 급증으로 설비 투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자금 조달 창구 확보가 필요해진 점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미국 vs 한국, 반도체 기업 대우의 격차

그런데 SK하이닉스가 왜 굳이 미국에 상장하려는 걸까요? 답은 간단해요. 같은 회사인데 미국에서는 훨씬 높게 평가받거든요!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7배로, 마이크론(12.1배)의 절반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상장을 통해 마이크론 수준의 PER만 인정받아도 단순 계산으로 주가는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90만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 아세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57%로 미국 마이크론(21%)보다 두 배 이상 높고, 영업이익도 47조2063억원으로 마이크론(24조2000억원)을 압도했습니다. 성과는 더 좋은데 평가는 절반이라니, 이런 불공평한 일이 어디 있나요?

600조 투자의 무게, 자금 조달이 관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비용은 지난 2019년 128조원에서 최근 600조원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공정 미세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입니다. 600조원이라는 숫자, 정말 어마어마하죠? 이런 막대한 투자를 감당하려면 글로벌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어요.

시장의 우려와 기대가 공존

물론 모든 게 장밋빛은 아니에요. 문제는 '잠재적 매물 부담(오버행)'입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일단 국내 예탁결제원에 보관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한국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지닙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경우 기존 상장사들과는 궤를 달리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우세합니다. 금융지주사나 전통 산업군과 달리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미국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지명도가 높습니다.

오늘 하루 종합해보면, 휴전 소식과 SK하이닉스의 ADR 상장 계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에요. 물론 앞으로도 변수는 많겠지만, 적어도 오늘만큼은 투자자들이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하루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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