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멀티홈런·도루·호수비까지…477일 만의 대폭발로 3연패 탈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텍사스전에서 4타수 3안타 2홈런 1도루 3타점을 기록하며 477일 만에 멀티홈런을 폭발했다. 팀 6안타의 절반을 책임지며 타율을 0.306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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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477일 만의 멀티홈런 폭발…타율 0.306 복귀
이정후는 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1도루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025년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477일 만에 빅리그 진출 후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만든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타율 6위(.306)로 뛰어 올랐다.
첫 타석만 넘으면 펼쳐진 맹활약
이정후는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가 침묵한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다. 그 다음은 완전히 달랐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칼 퀀트릴의 3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83마일(약 133.6㎞)짜리 스플리터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7호 홈런이다.
5회초 2사 후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친 이정후는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8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안착하며 텍사스 배터리를 흔들었다.
8회, 결정적인 두 번째 홈런
8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불펜 페이튼 그레이의 초구 시속 138.9㎞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또다시 우중간 펜스를 직선으로 넘어서는 솔로 아치(시즌 8호)가 됐다. 빅리그 통산 두 번째 한 경기 멀티 홈런이다. 지난해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8개)과도 타이를 이뤘다.
타격 넘어 수비까지 '원맨쇼'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한 6안타 가운데 절반인 3안타를 책임졌고, 우익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다.
팀 승리로 3연패 탈출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활약으로 3연패를 끊고 5-1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최근 부진을 벗어나며 8월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경기 연속 안타로 한국인 MLB 신기록을 수립했던 이정후의 활약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주목된다.
기자명: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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