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5 min read

'임창정 1호 걸그룹' 미미로즈, 데뷔 4년 만 해체... 각자의 길 걷기로

임창정이 제작한 1호 걸그룹 미미로즈가 포켓7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 4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멤버들은 긴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상훈기자
공유

꽃이 피었다 떠나간다... 미미로즈의 조용한 고별

인효리, 최연재, 한예원, 윤지아, 서윤주로 구성된 미미로즈는 지난 2022년 9월 16일 데뷔했다. 이들은 임창정이 설립한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최초의 그룹이었다. 그때 임창정은 미미로즈를 위해 히트곡 '소주 한잔' 등 160여 곡의 저작권을 팔았다고 밝혔다.

그룹명 미미로즈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로, '겹겹이 둘러싸인 꽃잎을 내적, 외적인 아름다움에 비유하여 화려한 장미처럼 피어나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마치 그룹명처럼 화려한 장미처럼 피어나길 원했던 프로듀서의 염원이 담겨 있었다.

스스로를 짓눌렀던 그림자

그러나 미미로즈의 여정은 그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2023년 4월 임창정이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되었고, 주가조작단에 30억 원을 투자해 한 달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2023년 11월 미미로즈는 소속사와의 논의 후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미미로즈는 지난해 말 임창정 측과 합의해 전속계약을 종료한 후 지난 3월 새 소속사 포켓7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새로운 출발이었다. 미미로즈는 기존 5인 체제에서 두 명의 일본인 멤버를 영입해 7인조로 새 단장 후 폭넓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었다.

혼열렸으니까 열심히 피어나보겠다

새 소속사로 옮긴 후 멤버들은 다시 일어서려고 애썼다. 멤버들은 "열심히 흔들렸으니까 열심히 피어나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 열정도 결국 꺾이고 말았다.

그때였다. 2026년 4월 16일, 미미로즈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데뷔한 지 4년. 새 소속사에서 약 1년여를 버텨낸 후의 결정이었다. 멤버 윤지아가 직접 팀 해체 소식을 전했다.

가장 중요한 말

이번 결정은 한 순간의 충동이 아니었다. 미미로즈는 최근 소속사와 계약을 상호 협의하에 해지했으며, 소속사 측과 멤버 간의 논의 후 이뤄진 결정이었다. 긴 논의 끝에 내린 결정. 그 속에는 얼마나 많은 고민과 눈물이 있었을까.

마치 데뷔할 때처럼 "각자의 길 걷기로"라는 말 속에는, 더 이상 함께 피어날 수 없다는 체념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미한 희망이 함께 담겨 있었다. 미미로즈가 남긴 노래와 무대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지만, 꽃잎 하나하나는 이제 제각기의 봄을 맞이하게 되었다.

loading...

💡

통찰 훈련소

0/7 완료

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