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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역문학관 활성화 사업 선정…국비 1600만원 확보

나주시가 백호문학관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이 추진하는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600만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나주시의 문학 콘텐츠 개발과 시민 문학 향유 기회 확대가 기대됩니다.

박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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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문학의 도시로 거듭난다…백호문학관 국비 1600만원 지원 확정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백호 임제의 고향, 나주시가 문학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에 공식 선정되었습니다. 어느 도시가 문학을 품고, 어떻게 그것을 키워낼 것인가 하는 문제는 단순한 문화정책을 넘어 도시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전국 청년 문학인이 모이는 축제 개최 예정

나주시는 지역문학관 활성화와 지역 문학 콘텐츠 개발, 국민의 문학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국고보조사업으로 백호문학관이 국비 1600만 원을 지원받게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이 추진하는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 사업의 일환입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전국 청년 문학인과 출판인이 모이는 문학축제를 통해 '문학과 출판'을 주제로 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문학관을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 나주가 전국 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문학 허브로 기능하게 되는 셈입니다.

백호 임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다

백호 임제(1549-1587)는 당대의 명문장가로 이름을 떨쳤으며, 호방하고 쾌활한 시풍을 지닌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꼽히는 문인입니다. 나주시는 백호문학관을 세우고 기획전시실과 영상관, 상설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 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필자는 이 같은 지원이 매우 의미있다고 봅니다. 지역의 역사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4차 산업 시대에 인문학과 문학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나주시의 이 같은 선택은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현명한 투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민 문학 향유의 길을 열다

앞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시민들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학 활성화를 위해 백호문학관에서 활동할 문학상주작가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작가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백호문학관에 상주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됩니다.

이는 고급 문학의 상아탑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문학의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작가 탄생, 책 읽는 토요일, 시를 그리다, 재봉틀과 자전거, 나주스토리 등 청소년과 성인,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나주시민을 위한 실질적 혜택

나주 시민이라면 주목할 기회들:

  • 문학관 방문 : 백호문학관은 나주시 다시면 회진길에 위치하며 임제 선생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알 수 있는 전시공간 운영 중
  • 상주작가 프로그램 참여 : 5월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에 무료 또는 저가로 참여 가능
  • 청년 문학인 네트워킹 : 앞으로 개최될 전국 문학축제를 통해 전국의 청년 문학인들과 교류할 기회 제공
  • 지역 문학 콘텐츠 개발 :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새로운 문학 콘텐츠 개발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강화

마치며 : 문학은 도시의 영혼

필자는 생각합니다. 문학관의 국비 지원이 단순히 건물을 유지하고 전시를 하는 일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문화 정책은 시민이 얼마나 문학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으며, 그것이 일상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지가 관건입니다.

나주시가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600만원은 숫자로는 결코 크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백호 임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전국 청년 문학인들의 창의성을 모으며, 평범한 나주 시민이 문학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만큼 가치 있는 투자가 있을까요?

2026년 나주는 '방문의 해'입니다. 모처럼 들어오는 국비 지원으로 문학의 도시 나주가 새로운 문화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나주 시민 여러분, 앞으로 문학관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축제들을 기대해 주세요. 꼭 확인하고 참여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기자명 :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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