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근혜 탄핵, 다시 평가할 시점…6·3 지방선거 앞 보수 결집 신호탄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재평가해야 한다며 논란을 촉발했다. 박근혜가 지원 유세에 나서며 보수 진영의 결집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보수 진영의 결집을 담은 발언, 신동욱의 '탄핵 재평가론'이 주목받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당성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6월 3일 지방선거를 9일 남겨둔 26일, 그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떤 의도를 드러낸 걸까요?
"탄핵의 정당성,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신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당성에 대한 평가도 2017년, 2018년 국면과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직설적인 표현이지만, 이건 단순한 과거 평가를 넘어선다는 뜻입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치라는 것이 결국 패자가 되고 나면 객관적 사실보다 훨씬 더 가혹할 수 있다는 것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보수 결집의 신호탄, 2017년 이후 변화된 정치 지형
이 발언이 나온 배경을 이해하려면 현재의 정치 상황을 봐야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지원 유세에 본격 가세하면서 보수 결집 흐름에 대한 당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국정 농단 사태로 탄핵당한 이후 9년 만에 선거운동에 전면 등판하며 보수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
신동욱 의원은 이를 단순한 선거 전술이 아닌 '역사적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신 최고위원은 "탄핵이 정당한 탄핵이었는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당이 또 분열해서 망칠 경우 역사적 책임을 어떻게 평가받을 것인가에 대한 경고성 행보 의미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입법·사법·행정 모두 민주당으로... 박근혜의 마음은 어떨까"
신동욱 의원의 발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는 "입법·사법·행정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민주당으로 완전히 쏠리는 결과가 나올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마음이 어떨까를 생각해보면, 본인이 나서서 이번 선거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충정이 묻어 있는 행보"라고 덧붙였다. 보수 진영의 '생존'에 대한 위기감이 담겨 있죠.
보수 진영의 새로운 전략, 과거를 현재로 끌어들이다
이번 발언은 결국 2017년의 탄핵 사건을 지방선거 국면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신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면서 진영에 따라서 평가가, 굉장히 큰 차이가 있겠지만 조금 어떤 느끼는 우리 국민적 감정 같은 것들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9년 전의 정치적 상처를 다시 들어내는 전략이 과연 보수층의 결집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더 큰 갈등을 만들지—이것이 지방선거 막판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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