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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사상 첫 시총 1조 달러 돌파…UBS 목표가 3배 상향으로 '메모리 신화' 쓰다

AI 수요 폭증 속 마이크론이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UBS가 목표가를 3배 상향 조정하며 메모리 산업의 구조 변화를 선언했다.

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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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사상 첫 시총 1조 달러 돌파…UBS 목표가 무려 3배로 상향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26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사상 처음 돌파했다. 말 그대로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AI 열풍의 '다크호스' 마이크론

마이크론 주가는 26일 19% 급등했고,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은 뚜렷했다. UBS가 불릴 UBS 리포트로 주가 급등을 견인했으며, 투자은행이 목표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상향한 것이다. 무려 3배 상향이다!

이 목표가는 마이크론이 향후 12개월간 90%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전망의 근거는 AI 수요 급증과 장기 공급 계약이다.

메모리 산업 자체가 바뀌었다

흥미로운 것은 UBS의 평가다. UBS는 "AI가 메모리 산업 전반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시장은 앞으로 마이크론에 보다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배수를 적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AI 시대에 메모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라는 뜻이다.

마이크론의 '놀라운 성장'은 얼마나 급격할까?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배 이상 급등했고 최근 1년간 상승률은 약 840%에 달한다. 이달에만 70% 넘게 올라 1987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UBS가 그린 '미래 마이크론'의 규모

UBS가 제시한 목표가는 마이크론 시가총액이 약 1조 8,00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는 현재 메타와 테슬라, 버크셔 해서웨이 등의 기업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정말 놀라운 전망이다.

HBM 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론

마이크론은 미국 기반 메모리 제조사 중 유일하게 HBM4 전체 용량이 연말까지 팔려나간 상태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업황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한국 메모리업계도 '수혜 장면' 기대

흥미롭게도 마이크론의 급상승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관심을 불러왔다. 현재 글로벌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AI 투자 사이클 장기화와 메모리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과 실적 개선 폭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과열 우려도 존재

모든 축제의 뒷면에는 냉정한 목소리도 있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 마이크론에 대한 월가 평균 목표가는 685.82달러로 이날 종가 대비 오히려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즉, UBS의 목표가가 얼마나 공격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AI 시대의 '메모리 황금기'가 정말로 올지, 아니면 또 다른 버블일지—시장의 판단은 계속된다. 하지만 마이크론의 역사적 이정표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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