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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역세권인데 아파트보다 비싼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 청약 온도차는 왜?

4억원대부터 시작하는 대규모 오피스텔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가 이달 19~20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무통장 청약이 가능하고 금융혜택도 풍성하지만, 분양가 수준이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높게 책정되면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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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장벽 낮췄지만, 시세만큼은 높다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의 마지막 민간분양 택지에 들어서는 대방건설의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가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18개 동 규모의 '옥정중앙역 디에트르' 단지 내 오피스텔 853실이다.

이 단지가 주목받는 까닭은 청약 진입 장벽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유주택자와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 전쟁에 지친 수요자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조건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고, 가점이 아닌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는 점도 매력이다. 가점이 낮은 1~2인 가구나 신혼부부, 유주택자는 인기 아파트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가, 아파트를 능가했다

하지만 '온도차'는 분양가에서 생긴다. 분양가는 4억 원대 후반에서 5억 원대로 책정됐다.

이 가격은 같은 단지에 지난 4월 분양한 아파트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 아파트는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84㎡A 6억1597만원, 84㎡B 5억6709만원, 128㎡A 9억1703만원, 128㎡B 8억2706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오피스텔은 더 높은 분양가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전용 59㎡는 20억 8000만 원에 손바뀜됐고, 인근 당산동 동급 면적 아파트 시세가 19억 5000만 원인 사례처럼, 오피스텔이 같은 규모 아파트보다 비싼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금융혜택으로 자금 부담 낮춘다

분양사는 높은 분양가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혜택을 강화했다. 대방건설은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과 약 4000만원 상당의 무상옵션을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용면적 119㎡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약 6평 규모의 실내형 발코니 설계를 도입했으며, 옥정신도시 최초다.

입지는 확실한가

교통 호재는 분명하다. 단지 앞에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옥정중앙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며, 대방건설은 역과 단지를 연결하는 통로 설치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분양가 대비 가치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청약 당첨은 축복일까, 고민일까? 대출 규제에 출산을 미루는 30대 부부들에서 다뤘듯이, 청약 당첨 후 예상치 못한 대출 규제로 자금 계획이 흔들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청약 일정은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접수를 진행하며, 26일 당첨자 발표 후 28~29일 이틀간 정당계약을 체결한다. 낮은 진입 장벽은 기회이지만, 분양가 수준은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글쓴이: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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