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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휴일 일정 처음 공개, 태릉 골프장에서 대구 사고 보고받고 지시

청와대가 원칙을 깨고 이재명 대통령의 휴일 골프장 방문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보고를 받고 신속한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박박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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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휴일 일정 이례적 공개, 정치 공방 속에 드러나다

사건은 예측 없이 터져나왔다. 10월 10일 오전 대구 북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 3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청와대는 이 같은 사고 와중 대통령의 휴일 일정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

이것은 서울 정치권의 뜻밖의 결정이었다.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야당과 언론에서 대통령의 골프 라운드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만, 청와대는 어느 때나 침묵을 지켜왔다.

그때였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2시 이 대통령이 대구 천장 붕괴사고 시 태릉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청와대는 선제적 대응을 택했다.

"현장에서 보고받고 즉각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으며,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빠르게 이어졌다. 대통령은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은 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었다.

청와대는 왜 이토록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을까.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

정치의 수위가 높아지다

이 발표는 사실상 야당의 공격에 대한 진화 차원이었다. 야당은 '황제 골프'라는 표현으로 비판을 가했고, 이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대구에서는 여전히 구조 작업이 한창이었다. 천장이 무너진 현장에서 파편이 치워지고, 부상자들이 병원에 실려가는 와중에도 서울의 정치권은 이 사건을 정치적 이슈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긴급 상황에서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여야는 각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석했고, 공개된 대통령 휴일 일정이라는 전개 없는 반전은 여전히 정치 진영 간의 신뢰 부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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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구 북구 상가 건물 천장 붕괴로 인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과거 대구에서 발생했던 유사 낙석 사고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의 신속한 대응에 대한 평가도 진행 중입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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