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류현진, KBO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 세우다: 최고령·최소 경기 1500탈삼진 달성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7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최고령(39세 13일)이자 최소 경기(246경기)라는 이중 기록을 동시에 세우며 역대 7번째 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39세 류현진, 시간을 초월한 압도의 순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7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리그 통산 15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역대 최고령 및 최소 경기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어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한국 야구 역사에 또 한 명의 전설이 새겨졌거든요. 류현진은 2002년 송진우(당시 36세 5개월 26일)를 제치고 역대 최고령(39세 13일) 기록을 세웠는데, 동시에 최소 경기로 기록까지도 달성했다. 단 246경기 만에 대업을 이루며 1994년 선동열(301경기)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숫자로 봐도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습니다. 246경기 만에 이뤄낸 대업으로 1994년 선동열(301경기)과도 큰 차이가 나거든요. 55경기나 단축한 셈이에요.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평균적으로 매 시즌 150개씩은 삼진을 잡아내야 가능하다는 뜻이죠.
미국 11년, 한국 10시즌의 진가
흥미로운 점은 단 10시즌 만에 1500탈삼진 대업을 써냈다는 것. 미국에서 11년을 보낸 터라 최고령으로 달성하게 됐지만 동시에 최소 경기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거예요.
생각해보세요. 2006년 데뷔해 첫해부터 20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석권한 류현진은 2012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11시즌을 뛰었다. 2024년 8년 170억원에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2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고 이날 드디어 15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KBO 리그에만 10시즌을 활동했는데 이 정도의 기록을 남겼다는 게 정말 놀랍거든요.
이날의 호투, 10탈삼진의 위력
이 특별한 기록은 특별한 경기 속에서 탄생했어요.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류현진이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한 건 2012년 10월4일 넥센(현 키움)전 이후 처음이었어요. 무려 14년 만이었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고 직구 41구, 체인지업 18구, 커터와 커브를 13구씩 스위퍼도 8구까지 섞으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SSG 타선을 제압했답니다.
나이를 거스르는 프로정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류현진의 자세였어요. "지금은 야수를 무조건 믿어야 됩니다"라고 말하며, 나이가 들면서도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여전히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만 39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1500탈삼진을 넘은 투수들 중 통산 이닝당 탈삼진에서 0.95개를 기록, 선동열(1.03개) 다음으로 높아 닥터K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역사 속의 위치
KBO 역대 7번째 기록이긴 하지만, 그 기록의 '질'은 최상급이에요. 최고령에, 최소 경기에.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건 정말 드문 일거든요.
다음 목표는 팀 대선배이기도 했던 정민철(1661개)를 향해 힘차게 고삐를 당겼다고 하니, 류현진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다. 40대를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거죠.
야구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결국 팀 스포츠예요.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와 하주석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6-2로 꺾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팀의 승리까지 챙겼다는 게 진정한 에이스의 면모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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