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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1등'이라더니…삼성 내부 상황이 심상치 않은 이유

출하량 기준 1위라며 자부하는 삼성이지만, 실제론 수익성과 고객 만족도에서 애플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삼성의 내부 고민을 살펴봅니다.

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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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1등'이라더니…삼성의 심상치 않은 내부 상황

'삼성이 1등이라던데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죠. 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보다 8% 늘어난 6540만대를 출하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1등'이 생각보다 위태로울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출하량 1위, 하지만 뭔가 빠진 것 같은데?

숫자로만 보면 삼성은 확실히 톱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시장조사업체들이 엇갈린 성적표를 내린 상황에서 애플이 매출·평균판매가격(ASP)·인기 모델 등을 통틀어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단순한 출하량 비교로는 시장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거거든요.

더 구체적으로 보면, 아이폰 17은 해당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6%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물량은 갤럭시, 수익과 화제성은 아이폰'이라는 구도 속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건?

여기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모델은 아이폰17이 되었고, 갤럭시S 울트라는 상위권 리스트에서도 빠졌습니다. 얼핏 들으면 신경 안 쓸 수도 있겠지만, 이건 삼성의 프리미엄 전략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는 신호거든요.

물론 갤럭시 A07 4G가 4위를 기록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07 4G에 6년간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를 보장한 점이 장기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신흥시장에서는 삼성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거죠.

더 근본적인 고민, 혁신의 부재

그런데 시장은 더 깊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독자 1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삼성의 전성기는 지났다"라고 답했습니다. 꽤 직설적이죠?

원가 상승과 경쟁 심화 속에서 가격 경쟁력과 함께 차별화 전략이 절실한 현재, 삼성전자가 어떤 방향으로 내부 혁신을 추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1등이지만 더 이상 돋보이지 않는다'는 것이거든요.

채널 재고, 수요 불확실성까지

외부 환경도 녹록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널 재고가 쌓였고 2분기·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가계의 재량 소비 여력이 줄면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고, 특히 중가·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소비자들이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삼성은 어떻게?

숫자 게임에서는 이길 수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왜 구매하는가'입니다. 애플은 프리미엄 포지셔닝과 생태계로 상층부를 점유했고, 중국 제조사들은 저가 시장을 좁혀오고 있거든요. 삼성이 중간 지점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가 앞으로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6 시리즈가 사전판매에서 달성한 기록처럼 초기 반응은 좋지만, 길게 봤을 때 지속 가능한 전략인지는 의문입니다. 혁신과 차별화—삼성이 정말 필요한 건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기자명: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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